주식회사 경동 이상호 대표이사 / 사진. 경동
고객 신뢰를 지키는 경동
1973년에 설립돼 한국 기계 산업의 역사와 함께해온 기계 제조 브랜드 주식회사 경동(이하 경동)은 지난 50년 동안 기계 개발, 제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뻗어나가며 석유, 화학 플랜트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반세기 역사를 가진 가업을 이어받은 경동의 이상호 대표이사는 회사의 전통성과 기술적 노하우를 지키며 100년 기업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그는 “2006년도에 입사해 처음부터 현장에서 기계 원리 및 구조 등을 익히며 기계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아왔고, 부친 옆에서 회사의 운영과 경영을 함께 배우며 차근차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경동은 국내 제조 경기가 갈수록 어려운 상황임에도 2세 경영을 통한 책임 승계로 경동의 기술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이상호 대표이사는 오래전부터 일선에서 함께 해왔기에 누구보다 경동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단지 가업 승계를 넘어 지금까지 함께 해온 고객들과의 신뢰를 이어오는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 기업의 영속성, 고객의 믿음 등을 되새기며 더욱 혁신적인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Pipe Beveling Machine / 사진. 경동
‘파이프 확관기’ 상품화
경동 하면 떠오르는 제품이 ‘파이프 끝단 가공기계(Pipe Beveling Machine, 이하 파이프베벨링머신)’이다. 파이프베벨링머신은 파이프의 끝면과 커플링 플랜지면 등을 가공할 수 있는 특수 기계로, 여러 가지 가공 형상을 프로그램화해 입력해둘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고, 또한 안정성도 뛰어나다.
이상호 대표이사는 “당사의 파이프베벨링머신은 특히 대구경에 특화돼 있다. 선진 기술보다 품질이 좋고 가격도 저렴해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자부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동의 또 다른 주력 제품인 ‘띠톱기계(Band Sawing Machine)’는 초고속의 가공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다양한 형상과 재질에 자유자재로 대응할 수 있으며, 첫 단 절단 및 끝단 잔재처리 등 최적의 절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밖에도 레이저 센서를 이용한 소재 감지 시스템(Material Detection System)과 톱날 파손 방지 시스템, 정밀성 향상을 위한 고정밀 상하 리니어 가이드(Linear Guides)를 적용해 차별화된 기능을 제시했다.
최근 경동은 ‘파이프 확관기’도 상품화했다. 파이프 확관기는 파이프를 강제로 넓히는 장비로서 고객 요구에 의해 개발했으며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Band Sawing Machine / 사진. 경동
최적의 배관 제작 자동화 구축
경동은 제품에 대한 기술력뿐만 아니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기초 설계부터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기계 제작 및 설치, 그리고 설치 후 공정의 마무리까지 최적의 배관 제작 자동화를 구축하는 엔지니어링 기술력이 뛰어나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경동은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의 파이프 생산 설비 부문에서 수요가 높은데, 국내 유수기업과 탄탄한 거래망을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럽, 미국, 일본, 중동 등 전 세계에 동사만의 기술력이 담긴 제품을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
이상호 대표이사는 “현재 수출 비중이 60%대인데, 앞으로 70~80%로 더욱 높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동은 오래 전부터 미국, 유럽 등 여러 세계 전시회에 참가하며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동시에, 미국,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인도, 베트남 등 다수의 국가에 지역별 파트너를 마련하면서 글로벌화를 도모했다. 그리고 다양한 해외 수출 레퍼런스를 확보하면서 해외 납품 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브랜드 위상 더욱 높일 것!
국내외에서 파이프에 관련된 기술력을 검증받은 경동은 앞으로도 기계 제작에 매진하며 경동의 브랜드 위상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상호 대표이사는 “고객 신뢰 덕분에 경동이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다. 향후에도 기술 안정화, 새로운 제품 개발을 통해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지역 사회는 물론 나라 발전에 큰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계 제조 메이커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