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시스템(주), 케이블 보호 체인으로 국내를 평정하다!
끊임없는 신제품 연구, 개발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관리
▲ 씨피시스템(주) 회사전경
<편집자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씨피시스템(주)(이하 씨피시스템)은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각종 케이블을 보호해주는 케이블체인 전문 생산업체이다. 케이블체인의 특성상 많은 분진과 소음이 발생하는데, 씨피시스템은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케이블 체인을 개발해 요즘과 같은 불황 속에서도 어려움 없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본지는 2013년, 7월 부산 기장군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새로운 둥지를 튼 씨피시스템을 찾아가 그들의 경쟁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 김민주 기자(pressb@engnews.co.kr)
▲ 씨피시스템(주) 김경민 대표이사
씨피시스템, 케이블체인 업계의 선도기업
1993년 부산에서 문을 연 씨피시스템(Cable, Protection, System)은 전선보호용 케이블체인과 후렉시블 튜브 및 관련 커넥터, 로보킷을 제조하는 기술선도 기업으로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모든 제품을 국산화하여 자체 생산 공급하고 있다.
동사는 ISO 9001(KDR-483-01) 품질 관리 시스템과 ISO 14001(K1356.05) 환경 경영 시스템의 원칙 아래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UL, VDE, IPA, CE, TUV, ASTM 등 다수의 국제 품질 인증 획득과 더불어, 과학기술부 주관의 신기술 인증(NET)까지 획득했다.
벤처기업,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각각 지정되어 가능성을 인정받은 동사는, 기술혁신 중소기업(INNO-BIZ),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에 지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또한 산업포장, 국무총리 표창, 산업자원부장관표창, 우수벤처기업인상, 우수직무발명 산업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2014 선도기업 인증서 수여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4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에서 우수자본재 개발 유공자 부분 대통령표창 소식을 알리며 경쟁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높은 기술력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 충족
씨피시스템은 현재 직교좌표로봇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체인 타입의 케이블 보호기구와 다관절 로봇케이블 보호를 위한 전선관 및 관련 유닛을 제작, 국내외 시장에 공급해 오고 있다.
특히 동사는 Shift Chain 및 Sabin Chain, Revolving Chain, Helix Chain을 비롯해 다관절 로봇케이블의 단선을 방지해 주는 CPSFLEX, ROBO-KIT까지, 로봇의 형태와 산업 현장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케이블 보호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체인 타입 장비들은 결합부의 구조를 차별화해 Bending Radius를 장착, 셀프 서포팅(Self Supporting)길이를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또한 체인에 입선되는 케이블들을 가로(Separators), 세로(Divider) 방향으로 분리시켜 케이블의 꼬임과 마찰로 인한 피복손상을 방지하고 있다. Shift Chain은 Bending Radius 설정유닛을 별도로 삽입해 원하는 곡률반경 값의 체인을 구성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셀프 서포팅 길이가 기존 제품에 비해 30% 향상되었다. 또 분진 및 소음, 정진기 등에 민감한 클린룸에 주로 적용되는 Sabin Chain CR Type은 자체 개발된 특허 받은 기술력으로 마찰로 인한 분진과 소음을 줄였으며, ESD(Electrotatic Discharge) 대응 타입까지 개발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일반적인 클린룸 등급이 60dB 이하, Class 10 이내인데 비해 동사의 체인은 30dB의 저소음 실현 및 Class2의 평가를 받아 높은 스펙을 구현했다.
동사가 개발한 신제품 New Sabin Chain 050S는 새로운 슬라이팅 타입 체인으로 어떠한 체인보다 조용하고 분진이 적으며 고속 구동시 안정적이고 Side Band와 Skid를 일체형으로 구성하여 조립시간의 단축과 조립이 용이하며 특히 저마찰 설계로 고속 구동이 많은 겐트리로더에 적합하다.
또, 특허출원중인 GC. FEB(Guide Channel Free End Bracket)는 Bracket 일체형 체인 지지대로 기존 고가형 재질이 아닌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여 원가 절감에 효과적이며, 제품 체결시 별도 추가 구매 없이 일체형 구성이기 때문에 설치시간이 단축된다. 그리고 별도의 설계과정이 필요 없이 구성품만으로 설치가 가능하므로 납기시간이 대폭 축소되고 Vertical 형식의 Chain 설치시 GC. FEB의 구성으로 장치를 지지함에 따라 Chain의 이탈이나 파손방지에 효과적인 기술 혁신형 제품이다. 이처럼 씨피시스템은 고객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있다.
본사 이전으로 생산설비 및 인력 강화와 내부 안정화 다져
씨피시스템은 2013년 7월에 본사를 이전했다. 과거 본사의 대지는 780평인데 이전한 현재 본사의 대지는 4100평으로, 약 5배 정도가 더 크다. 또 새롭게 생산설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현재 사출기 22대, 압출기 5대를 보유중이며, 향후 압출기 1대를 더 보충할 계획이다.
씨피시스템의 김경민 대표이사는 “생산조직이 강화되는 단계를 거침으로써 2014년에는 인력안정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내년에는 해외영업부 3명을 더 영입할 예정이다”라며 “인력의 안정화와 더불어 회사 내 쾌적한 휴식 공간, 주차공간은 물론 전 직원이 스포츠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복지시설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또 김 대표이사는 “주인의식 고취, 설비의 자동화, 기술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 품질향상과 매출증대 추구라는 경영방침과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멈추면 그 순간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다’라는 철학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항상 세계 최고의 품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실현하는 씨피시스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의 확고한 경영철학처럼 씨피시스템은 자체 테스트장비를 갖추어, 모든 제품이 개발 과정에서부터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한 제품 테스트와 신뢰성 테스트를 거치는 등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에서 제품의 출고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자체 테스트장비를 통해 국내외 기업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씨피시스템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것이 김 대표이사의 바람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
씨피시스템은 현대중공업, 두산메카텍, 한진중공업, STX조선, LG전자, 포스코 등 국내 유수 대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이렇듯 많은 국내 대기업과의 거래덕에 씨피시스템은 이미 국내시장 점유율을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을 비롯한 해외 26여개국에 대리점 및 지사망을 통하여 수출하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바이어의 호평을 받고 있다.
“가장 많은 수출을 하는 국가는 중국, 인도, 터키 순이며, 신규 수출 국가로는 이집트와 헝가리가 있다”는 김 대표이사는“수출 국가중에서 새로이 오픈한 중국지사와 일본 대리점의 매출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수출 성장 추세로 2012년 300만불 수출탑 수상기업으로 선정되었던 씨피시스템은 이제 500만불 수출탑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국내/해외 전시회를 참가할 예정이고, 여느 기업이 그렇듯 씨피시스템 역시 매출성장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갈 것이며, 국내/해외시장을 공략하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 김 대표이사는“씨피시스템은 오랫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것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세계적인 전선보호용 케이블 체인 전문회사로 나아가려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높은 기술력과 뛰어난 제품, 합리적인 가격과 정확한 납기 등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씨피시스템이 계속해서 눈부신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씨피시스템(주) www.cpsyste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