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부품,소재기업 확보에 범정부적 역량 결집키로
세계적 부품,소재기업 확보에 범정부적 역량 결집키로
이주형 기자입력2006-05-31 11:11:30
<제4차 부품․소재발전위원회 개최(‘06.5.30)>
- 부품․소재 세계적공급기지화 달성을 위한 중핵기업 발전대책 확정 -
- 산자부-정통부, 미래산업을 선도할 융합부품․소재 발전방안 발표 -
인텔, 보쉬와 같은 모듈부품이나 핵심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한 세계적인 부품․소재 중핵기업이 국내에도 다수 출현하여 대․중소기업 양극화구조에서 중핵기업이 가교역할을 담당, 산업의 허리부문이 튼튼히 보강될 전망이다.
정부는 5월 30일 한명숙 국무총리가 주재하고 10개부처 장관 및 9명의 민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부품․소재발전위원회”를 개최하여 그간의 부품․소재발전정책에 따른 성과를 점검하고,
①부품․소재 중핵기업 발전대책,
②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한 융합부품․소재 발전방안(이상, 산자부),
③IT기반 융합부품․소재 육성계획(정통부)을 확정․발표했다.
산자부(장관 정세균)는 이날 “부품․소재산업 발전정책 추진현황 및 주요 성과” 보고안건을 통해 ‘01년 「부품․소재특별법 제정」, 「부품․소재발전 기본계획(MCT-2010)」 등 부품․소재산업 발전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최근 부품․소재 무역흑자 기반 정착 등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97년 부품․소재 무역흑자 전환이래, ’05년 227억불에 이어 금년 1/4분기에는 전산업 무역수지(19억불)의 3배가 넘는 64억불을 기록했다.
부품․소재 대일적자 절대규모는 지속되고 있으나 증가폭과 전산업 대일수입 중 부품․소재가 차지하는 비중 감소 추세이다.
* 전산업 대일수입중 부품․소재 대일수입 비중(%) : (‘01) 62.4 → (’05) 56.6
- 국내생산에 투입되는 일본 부품․소재의 비중은 약 4%p감소
* 일본 부품․소재 투입비중(%) : (‘00) 12.3 → (’04) 8.4
* 국산 부품․소재 투입비중(%) : (‘00) 55.7 → (’04) 69.6
산자부는 이날 2번째 안건인 「부품․소재 중핵기업 발전대책」에서 미래시장을 겨냥한 50대 소재 원천기술과 50대 모듈부품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 기술개발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핵심기술력과 규모를 갖춘 부품 중핵기업과 소재 중핵기업을 양대축으로 허리가 강한 견실한 산업구조로의 이행을 촉진하고, 2010년 부품․소재 수출 2,500억불, 무역수지 500억불 시대를 열어가는 정책비전과 목표를 제시하였다.
금번 중핵기업 발전대책은 지난 4월 5일 산자부가 발표한 대책을 보완, 그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금번 부품소재 발전위원회에서 확정된 것으로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① 개별부품에서 모듈단위로 경쟁패러다임이 전환되고 표준과 특허 선점을 기반으로 스미토모(日, 알루미나), 듀폰(美, 폴리이미드), 머크(獨, 액정원료) 등 글로벌 소재기업이 독․과점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여건을 감안한다.
-부품은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모듈중심으로, 소재는 원천기술이 확보된 차세대 첨단소재개발 등 차별화된 R&D 지원시스템을 구축
-시장자율적으로 기업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M&A 데스크 설치, 인수․합병 절차 간소화를 위한 관련법령 개정 등 M&A 활성화여건 조성
② 중핵기업 성장의 최대 관건인 사업화단계(기술개발 소요자금의 10배이상 소요)에 대한 금융공급 확충 및 개발된 기술․품목의 신뢰성확보를 위한 지원 확대한다.
모태펀드 등을 활용하여 사업화 초기단계에 있는 부품․소재기업에 집중투자하는 “부품소재전문펀드”를 2007년부터 2010년까지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③ 부품․소재기업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정부예산중 수요기업 연계형 공동기술개발과제의 비율을 현행 53%에서 2010년 70%로 확대
수요기업 대상 우수 신기술․신제품 설명회의 주기적 개최
해외투자유치 로드쇼 개최 및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매년 각 4회 실시)
한편, 산자부와 정통부는 거대한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융합 신산업분야의 글로벌 기술 리더쉽을 확보함으로써 2015년 세계3위권의 디지털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융합 부품․소재 발전방안”을 수립․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산자부는 IT와 자동차 등 전통산업의 융합분야에서 디지털 메카 에이전트, 디지털 신기술 융합 가전, U-헬스웨어, U-Vechicle전자, 디지털 환경에너지 전자 등 5개 전략분야를 선정하여, 미래의 새로운 제품군에 응용될 핵심 부품․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정통부는 미래 새로운 정보통신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감통신 서비스와 건강환경도우미 서비스의 2대전략서비스와 서비스구현을 위한 전략기술개발을 각각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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