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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산업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무한 노력 - Ⅳ 금형업계의 자구노력을 중심으로 이보람 기자입력2014-12-03 15:45:44

<특집>


금형산업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무한 노력

금형업계의 자구노력을 중심으로


< 지난 호에 이어 이번 12월호 기획특집에서는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및 직접 교육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의 자구노력을 소개하고자 한다. >


목차

Ⅰ. 정부의 기술인력 양성 정책 현황
1.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및 확산
2. 일학습병행제 본격 추진
3. 과정평가형 자격제도 추진
Ⅱ. 기관 및 단체의 금형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 현황
1.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
2.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연수원
3.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금형기술센터
Ⅲ. 금형업계의 자구노력 추진현황
Ⅳ. 맺음말


3. 한국델켐(주)의 인력양성 및 취업지원정책
한국델켐에서는 제조산업의 발전을 위해 우수기술 인력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다음과 같은 제도를 개발하여 시행하고 있다.


■ PowerMILL 실무능력 자격증
한국델켐에서는 제조산업의 핵심직무인 CAM활용인력의 양성을 위해 국내 약 2,000여개의 금형, 부품제조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PowerMILL 프로그램의 우수활용인력양성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PowerMILL 실무능력 자격증' 제도를 시행중에 있으며(세부내용은 www.pmskill.co.kr
조) 본 자격증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기업현장 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을 합격수준으로 하며,
● 기초, 중급, 고급단계의 학습 컨텐츠를 현장출신 엔지니어들이 따라하기 교재형태로 만들어 무료공개(홈피: www.pmskill.co.kr)
● 개발된 컨텐츠는 웨비나를 통해 인터넷 강의 및 동영상 제작, 홈피에 공개
● 자격증은 수준에 따라 2급과 1급으로 분류
● 자격증 합격자 중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한국델켐의홈페이지, 델켐메거진, 보도자료 등을 통해 해당인력수요기업에게 정보 공개 및 면접
주관(2013년자격증합격자중군입대자외전원해당분야취업완료)
● PowerMILL 3축 실무능력 2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만 응시 가능한 세계캠경진대회의 국내 본선에서 우승 및 준우승을 수상하는 학생에게
는 한국델켐과 영국델켐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영국 버밍험에서 개최하는 세계캠경진대회(Global Cam Skill Competition: GCSC)에 참가 자격 부여, 대회 참가비 전액 지원


■ 세계캠경진대회(Global Cam Skill Competition: GCSC)
국내 금형·부품제조기업의 핵심직무인 CAM실무인력의 양성과 이공계 활성화를 위하여 2012년 한국델켐 정찬웅 대표이사의 제안으로 영국과 중국, 인도, 러시아, 대만, 우크라이나 등 세계 각국에서 참여하는 세계 최초의 CAM(PowerMILL)경진대회가 창설되었다.


● 참가자격 : 국내대회는 PowerMILL 실무능력 자격증 합격자 중학생 신분이면 누구나 참가(참가비 : 무료)
● 입상자 혜택 : 우승, 준우승자 2명에게는 3백만원, 2백만원의 상금과 세계대회 출전자격부여(소요경비 전액 무상), 장려상 8명에게는 각각 50만원의 상금 지급
● 세계대회결과 : 영국 버밍험에서 개최된 2012년 첫 대회에서는 한국의 학생(전북기계마이스터고)이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2013년 2회 대회에서는 중국학생이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학생(폴리텍1대학, 전북인력개발원)이 아쉽게 준우승과 3등을 차지
● 대회운영에 대한 세부내용은 www.gcsc.kr에서 확인 가능


■ 산학연계 브릿지 사업
PowerMILL 실무능력 자격증 취득자와 GCSC 입상자 등은 해당분야 기업입장에서는 매우 유용한 기술 인력이므로 우수제조기업과 우수학생들을 구인/구직이 원활히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한국델켐이 브릿지 역할을 수행하는 제도로, 2015년 1월부터는 별도의 구인구직 사이트(델켐잡)을 활성화하여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 2015 한국델켐 산업전문 기술인력 양성 프로젝트
한국델켐(주)(대표이사 정찬웅, www.delcam.co.kr)이 시행하고 있는 PowerMILL실무능력 자격증, 세계캠경진대회 등의 산업전문 기술인력 양성 프로젝트의 2015년 일정이 아래와 같이 모두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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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MILL 실무능력 자격증은 금형산업과 부품가공 산업의 핵심직무인 CAM분야의 실무에 즉시투입 가능한 기술 인력을 안정적으로 배출함으로써 금형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높임과 동시에, 우수 기술인의 취업활성화를 통한 국내 제조업의 궁극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델켐이 국내 최초로 시행하였다.
지난 11월 9일 시행된 PowerMILL 5축 실무능력 2급을 끝으로 마감된 올해의 경우 PowerMILL 3축 실무능력 2급 2회, 1급 2회, PowerMILL 5축 실무능력 2급 1회 등 5차례 시험이 진행되었고, 총 238명이 응시하여 102명이 합격하였다. 자격시험에서 배출된 합격자들은 자격증을 단순히 보여주기 식이나 스펙용이 아닌 실질적으로 취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한국델켐 고객사인 삼우금형, 레이몰드, 에이테크솔루션 등의 내실 있는 금형 업체로 취업에 성공하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자격증 정책 이외에도 한국델켐은 파워솔루션을 교육하고 있는 학교와 사용 중인 기업 간에 브릿지 역할을 해오며 구인구직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게 함으로써 상호간 최적의 필요인력 확보와 양질의 취업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는 '산학 연계 브릿지 사업'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한국델켐 고객사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델켐은 이러한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신규인력 수급문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구인구직 사이트 '델켐잡(www.delcamjob.co.kr)'사이트를 제작하였고, 2015년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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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한국델켐의 산업전문 기술인력 양성 프로젝트는 기업과 교육기관의 구인구직의 어려움을 해소시켜주며 해가 거듭될수록 발전하고 있고, 특히 PowerMILL 실무능력 자격증이 큰 호응을 받으며 단기간 내에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은 현장 요구수준과는 괴리가 큰 기존의 국가 자격증과는 차별화된 주어진 현장수준의 모델링에 대해 PowerMILL을 이용하여 가공데이터를 생성하는 실 제품 위주의 실기시험으로 진행되는 방식과 오랜 시간 CAM업계의 리더를 굳건히 지켜오는 한국델켐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 검증된 컨텐츠 덕분일 것이다.
또한 한국델켐은 체계적인 자격증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PowerMILL 자격증 전담팀을 구성하여 금형업체에서 개발 또는 생산 중인 실제 3D 모델링 데이터를 활용한 'PowerMILL 따라하기 컨텐츠'를 개발하여 자격증 홈페이지(www.pmskill.co.kr)에 무상으로 공개함으로써 학교 교육에서 다루기 힘든 현장기술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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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시험 종료 후 상세한 문제풀이 동영상 강좌를 제공함으로써 응시자들이 자신이 무엇을 틀렸고, 어떠한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를 상세히 알 수 있게 함으로써 응시자들의 실력 향상에 일조하고 있고, 비 응시자들 또한 해당 동영상을 통해 시험에 보다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델켐은 향후에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인력양성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며 국내 제조업계의 취업 활성화와 직업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리드하는 롤 모델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Ⅳ. 맺음말
금형산업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산·학·정 모두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여기저기 나눠져있는 금형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정리해서 각 교육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구분,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정립이 필요하겠다. 예를 들어 각 교육 담당을 구분하여 초급, 중급, 고급으로 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거나, 지역별로 구분하는 등의 정리가 필요하다. 또 기존 교육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동시에 실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기업은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는 요구만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교육과 검증(자격증 제도)을 현실화 시키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교육기관에서 부족한 교재나 강사, 장비를 기업에서 제공함으로써 보다 양질의 교육, 현장 중심적인 직능 교육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자격을 갖춘 금형인력에 대해 인센티브 또한 필수적이다. 과연 고급인력이 금형을 배우러 오게끔, 또 지속적으로 전문 금형인력을 배출해 나가기 위해서는 그들에 대한 대우도 향상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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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또한 금형인력의 고급화, 전문화를 지향,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능 인력을 교육하기 위해 현장실습 교육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또 미래 금형인력들이 현장에서의 기술력만으로는 부족하기에 기업에서는 글로벌 시대에 맞추어 금형 수출국가로서의 위상에 맞는 외국어 교육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일회성 제도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제도를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현실적이지 못한 자격증 시험이나 제도, 규제 등을 재정비하나가야 할 것이다.
여기저기에서 많은 좋은 말들과 제도, 프로그램들이 나오고 있지만 서로 혼선이 되지 말아야 하고, 이를 통합 제대로 힘을 쏟아 부을 수 있도록 해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과 인재양성은 백년대계를 보고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며 탁상공론을 벌이기에는 너무 늦어 버렸다는 것이 현실이다. 여러 좋은 프로그램과 아이디어를 한데 모아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 하고, 또 이런 행태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교육, 기업문화는 물론이요, 국가적으로 전문적인 기능 인력에 대한 시각을 전환될 수 있는 문화가 요구되는 시기라 생각한다.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왔기에 앞으로 더 좋은 인력들을 양성 배출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마련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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