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금형산업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무한 노력
정책 지원제도 및 업계 노력을 중심으로
목차
Ⅰ. 정부의 기술인력 양성 정책 현황
1.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2. 일학습병행제 본격 추진
3. 과정평가형 자격제도 추진
Ⅱ. 기관 및 단체의 금형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 현황
1.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
2.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연수원
3.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금형기술센터
Ⅲ. 기업들의 자구노력 추진현황
Ⅳ. 결론
Ⅱ. 기관 및 단체의 금형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 현황
1.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은 직업교육훈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훈련체계 개편을 위해 설립되었다. 이전까지 우리나라의 직업교육훈련은 비진학 청소년 및 취업희망 청소년 등의 유휴인력을 산업인력화함으로써 노동력의 양적 공급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실업률 해소에 역점을 두고 추진되어 왔다. 그러나 산업계 수요와 괴리된 공급자 중심의 교육훈련시스템으로 인해 인적자원 공급의 양은 늘었지만 질적 경쟁력은 오히려 취약해 짐에 따라, 직업교육훈련 시장의 강화를 위한 수요자 위주로의 훈련체계 개편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에 정부는 1994년 4월 신경제 5개년 계획에 의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건립·운영 중이던 부산, 인천, 광주,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등 8개 인력개발원을 민간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로 이관하게 되었다.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전국 8개 인력개발원을 통해 11,467명의 전문 숙련기술 인력을 양성했고, 이 가운데 10,831명을 취업시켰다. 특히 이 기간 평균취업률은 94.4%로 기록하며 1995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뒤 올해로 19년째 100%에 육박하는 취업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높은 취업률의 비결은 현장 맞춤형 교육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상의 인력개발원은 전국 71개 상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산업기업의 인력수요 조사를 실시해 현장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14만 회원사와 연계해 취업예약 특화과정을 개설하고, 최신 장비를 활용한 실습으로 수료생의 현장 적응력을 최대화시켜 성공적인 취업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올해도 대한상의는 기업수요가 많은 기계설계, 자동화, 정보통신 등 제조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4,000여명의 신입생을 교육 중이며, 특히, 실업계 고교생뿐만 아니라 일반계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직업과정을 운영하며, 272개 고교학생 800명에게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훈련기간은 6개월, 1년, 2년 등 다양하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원의 대상은 만15세 이상이며, 입학생에게는 ▲교육비 전액 무료 ▲기숙사 및 식비 무료 ▲교육수당 및 교통비 지급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지원 ▲취업알선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은 고용노동부가 지난 5월2일 발표한, 실업자훈련 직종별 우수훈련기관 공고에서 인천(6개), 강원(6개), 충북(4개), 충남(4개), 전북(4개) 인력개발원 24개 과정이 우수훈련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제11회 전국 대학생 금형3차원 CAD 기술경진대회에서는 금상 2명(인천인력개발원), 은상 1명(인천인력개발원), 동상 4명(전북, 인천인력개발원), 장려상 2명(전북, 인천인력개발원)이 입상하였다. 2013년에는 전국 26개 대학 170명이 참여하여 금상 1명, 은상 2명을 포함 10명이 수상하였다.
2.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연수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근대화 지원부터 공정개선 및 기술개발, 창업기업 육성, 구조고도화, 지역혁신, 신성장동력 창출, 중소기업 임직원의 열량개발까지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설립이래 지금까지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함께 해왔다. 특히 1982년부터 시작된 연수사업은 중소기업의 인재육성을 통한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기술력 강화, 현장품질 혁신, 경영 선진화 등 직무역량 강화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1982년에 개원한 중소기업연수원은 지난 30여 년간 120만 명 이상의 중소기업인이 다녀간 국내 최대 중소기업 교육 전문기관으로서, 중소기업과 관련된 CEO, 창의인재(경영). 품질, 기술, 정책연수 등 총 400여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성과 창출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590종, 3,766개 실험 및 실습 장비를 보유하고 현장의 숙련된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기술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금형관련 연수과정 >
- 뿌리기술(금속분야/금형)
뿌리기술(금속분야/금형)은 금속 분야 및 금형 등의 다양한 연수과정을 개설하여 최신장비를 이용한 실무 중심의 실습 및 불량사례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료 후에는 즉시 활용이 가능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 생산기술
생산기술은 중소기업 생산현장에 꼭 필요한 기계, 플라스틱성형 등 기반기술 전반에 대해 다양한 연수과정을 개설하여 실습 및 실험 위주로 1인 1대의 최신 장비를 이용하여 교육을 실시하며, 수료 후 생산현장에 즉시 적용 및 응용이 가능한 살아있는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 생산품질
생산품질 연수는 품질향상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하여 생산관리기술, 현장혁신, 품질보증 등의 연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연수원의 생산품질 연수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중소기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연수
- 개선과 혁신 마인드를 함양시키는 변화와 개혁 지향의 연수
- 최신 트렌드를 찾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이론과 기법을 업그레이드 하는 연수
- 현장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강사진이 제공하는 사례 중심의 연수
3.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금형기술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금형기술센터는 뿌리산업 근간인 금형산업 저변확대를 위하여 금형설계 최적화 기술, 가상화 엔지니어링 기술, 유변물성평가 기술, 초정밀 시제품공정 및 측정기술 및 금형인력양성을 통하여 금형관련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전문 실용화센터다.
이를 위하여 금형기술센터는 중소기업의 생산현장에서 필요한 애로기술에 대하여 정밀진단 처방 및 기초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과의 연계로 금형산업의 기술지원 과제 방향 제시를 하고 있다.
특히, 금형기술세미나, 국제금형컨퍼런스 등의 각종 행사를 통하여 금형 최신기술 보급 및 글로벌 금형기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기술개발 제품의 양산에 필요한 금형 수요자와 금형개발 및 제작자가 어우러져있는 파트너기업 및 기술커뮤니티 회원사간의 만남의 장을 통하여 자연스러운 수요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금형기술센터는 명실상부한 금형기술 전문연구 및 실용화 기관으로서 금형기술 정보 가치를 극대화하여 우리나라 금형기술 발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며, 금형관련 중소기업 모두가 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정과 노력을 겸비한 국가대표 금형기술 전문 실용화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더불어 최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함께 수도권 금형산업의 발전 및 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및 부천시의 지원으로 첨단금형산업 육성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은 수도권 지역의 금형 시험생산(Try-out), 기술개발(R&D), 인력양성, 수출 및 통합정보 지원을 위한 종합 인프라를 조성하여 국내 금형산업 육성 및 중소-중견기업 성장기반 마련을 목표로, ▲수도권 금형업계의 생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금형 시험생산(Tryout) 센터 구축, ▲애로기술 및 고부가가치 금형기술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첨단금형 기술지원(R&D) 센터 구축, ▲금형업계의 수출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전국 금형지원센터와의 통합 정보망 구축을 통한‘국가금형허브’기능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금형기술교육 소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금형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금형 기술교육은 부천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플라스틱 제조 금형관련 중소기업 및 업종전환자, 관련학과 기술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수도권 플라스틱 CAD/CMA/CAE 비롯한 최적사출성형 기술교육 등에 대하여 이론 및 현장실습교육에 대하여 초급 및 중급, 고급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금형 초보자에서부터 고급 숙련자까지 금형전문가를 집중 육성하는 교육이다.
< 다음호에는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을 비롯해 각 지역 금형조합의 인력양성 노력 및 직접 교육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의 자구노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