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이전 또는 대규모 투자지역 ‘수익형 부동산’ 현황
- 서울 강남역~잠실 강남벨트, 9호선 개통지역, 마곡지구, 용산역 일대 등 대표적
newsWire 기자입력2014-10-05 15:46:24

돈과 사람을 몰고 다니는 대기업. 때문에 특정지역에 투자가 확정되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게 마련이다.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들썩이는 지역이 몇군데 있는데 대표적인 지역으로 서울 강남역~잠실 강남벨트, 9호선 개통지역, 마곡지구, 용산역 일대, 경기 수원·용인, 강원 속초 대포항 일대 등이 있다.
대기업이 이전 되는 곳의 상권이 활황을 누리는 첫 번째 요인으로 집객효과 상승으로 볼 수 있다. 관련 종사자들의 인구 유입으로 상주인구는 물론 외부 방문객 등 유동인구가 늘면서 불황에도 상가 수익과 직결되는 고객 확보가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대기업 이전에 따른 상권 활성화 대표 지역의 사례는 강남역 일대다. 삼성타운 등 대기업이전 전만 해도 강남역 10번과 11번 출구 인근이 강남역 상권의 대표지역이었다. 하지만 2009년 삼성관련 기업 이전이 본격화 되고 2011년 10월 신분당선의 개통으로 강남역 3,4,5,6번 출구 방면이 신흥 상권으로 떠올랐다. 이 당시 보증금은 1억~2억원(33㎡당), 월세는 500만~1000만원(33㎡당) 선으로 이미 2008년 강남역 활성화 지역(10·11번 출구) 보금증(1억3000만원)과 월세(400~450만원)를 넘어선 수준 이었다.
하지만 단순히 유동인구만 많다고 해서 상권이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고, 얼마만큼의 구매력 높은 수요자를 확보했는지에 따라 상권의 질이 결정되게 된다. 매달 적지 않은 임대료를 지불할 능력을 갖춘 임차인를 확보할 수 있고 꾸준한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대기업 투자가 이뤄지는 지역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틈새상품으로 꼽힌다. 대기업 종사자들은 물론 협력 업체 종사자들까지 풍부한 인구가 유입돼 일대 오피스텔의 임대수요를 충당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경우 특성상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수요자들이 많고 교통 인프라와 생활환경이 잘 갖춰진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공실 위험 없이 꾸준한 임대수익을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임차인의 임대료 연체확률이 적고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어 투자 메리트가 높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저성장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가장 강력한 부동산 호재는 대기업 유치며, 경기불황으로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부동산에 대기업 효과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톡톡히 불어놓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기업 임·직원들이 투자하는 아파트나 대기업 계열사들이 들어서는 지역에서는 부동산 활성화에 촉매제 구실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이 새로 이전하거나 투자하는 지역 인근 부동산에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최근 분양 쾌조를 이룬 동탄 2신도시를 비롯, 서울 마곡지구, 강남역 및 용산역 일대, 충주기업도시, 평택 고덕산업단지 등 굴지의 대기업이 이전하는 지역 중심으로 건설사들이 용지 매입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도 부동산 열기 때문이다.
부동산센터 장경철 이사는 “대기업이 이전한다고 해도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신중해야 하는데 이미 호재가 분양가격에 선 반영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며 “따라서 인근 임대료 수준을 감안해 분양가가 과도한지 산정해 봐야 하며, 개발호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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