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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o 3.0이 CAD 업계에 일냈다! PTC, Multi CAD 환경 지원하는 새로운 3D 캐드 솔루션 출시 이예지 기자입력2014-10-02 11:06:20

Creo 3.0이 CAD 업계에 일냈다!
PTC, Multi CAD 환경 지원하는 새로운 3D 캐드 솔루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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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C 일본의 그렉 브라운(Greg Brown) CAD 부문 이사는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자사의 새로운 솔루션인 Creo 3.0이 멀티캐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AD 업계에도 바야흐로, 통합과 협업이 핵심이슈로 본격 부상하고 있다.
전 제조업계의 기술이 오픈(Open)을 지향하면서, CAD 업계 역시 자사 솔루션 이외의 이종 CAD를 불러와 작업할 수 있는 Multi CAD 환경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PTC가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하는 선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PTC코리아는 지난 8월 27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새로운 3D CAD 솔루션인 Creo 3.0을 공식적으로 출시했다.
Creo 2.0 버전 이후, 이번 새로운 버전 출시까지 시간적인 간격이 있었는데, 이번의 새로운 버전 발표로 그 이유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바로 Creo를 Multi CAD 환경을 제대로 지원하는, 업계 최초의 제품으로 선보이기 위한 기술적인 노력이 필요했던 것. 
PTC는 이번 Creo 3.0에 ‘Unite’라고 하는 멀티 캐드 환경을 위한 기술 브랜드를 선보였다. 바로 이 Unite 기술이 진정한 멀티 캐드 환경을 지원하는 핵심으로, 이 Unite 기술은 CAD 업계 최초로, 이종 CAD 파일을 아무런 데이터 전환 없이 열 수(Open)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CAD 사용자에게 큰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CAD 기술 역사상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는 이정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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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이사는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에 이종 CAD 데이터를 임포팅하는 기술은 있었지만, 데이터를 전환하지 않고 그대로 열기를 할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하는 솔루션은 Creo 3.0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용원 PTC코리아 지사장은 3년 전, Creo를 내놓으면서 이 제품에 대한 비전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CAD 업계에 지속되어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고 말하고, Creo는 단순하게 설계  소프트웨어 제품이 아니라,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CAD 업계의 지속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자사의 차별화된 CAD 전략을 보여주는 하나의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PTC 일본의 그렉 브라운(Greg Brown) CAD 부문 이사는 새로운 Creo 3.0의 주요 특징을 세 가지로 설명했다.
멀티캐드 환경에서의 작업 유연성 개선과 컨셉 디자인 부문의 강화, 패라메트릭(Parametric) 기능의 개선이 바로 그것.


Unite 기술 도입해 이종 CAD 파일 간편하게 임포팅하고 오픈할 수 있어
우선 Creo 3.0은 PTC가 ‘Unite’라고 명명한 획기적인 기술을 도입해, 멀티캐드 환경에서의 작업 유연성을 개선했다.
Creo 3.0에서는 이 Unite 기술을 통해 CATIA나 NX, Solidworks 등의 포맷 외에 STEP, IGES, DXH 등의 중립적인 파일형식을 임포트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을 뿐 아니라, 이종 CAD 데이터를 별도의 전환기를 사용하거나 원래의 저작 소프트웨어에 액세스하지 않고도 그대로 가져와서  오픈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진전시켰다. 따라서 기존에 문제가 되어오던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통합된 단일 CAD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종 CAD 데이터를 그대로 가져와서 파일을 전환하지 않고도 그대로 오픈할 수 있다는 것은 이제까지 CAD 업계에 없었던 새로운 기술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Creo 3.0은 필요시 원하는 대로 데이터를 간단히 변환할 수 있다. 기업은 설계 작업을 하며 이종 데이터를 통합할 때, 새로운 CAD 파일을 생성하지 않고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어서, 제품개발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Creo 3.0을 통해, 제품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Creo 데이터와 이종 데이터 간 일관된 설계의도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Creo 형식이 아닌 형식으로도 만들 수 있어서, 파트너 사와 손쉽게 교환할 수도 있다.
두 번째 특징은 컨셉 디자인 부문의 강화다.
컨셉 디자인 전용도구 세트를 개선해, 사용자가 설계 초기단계에 컨셉 디자인을 많이 해보고 탐색할 수 있도록 컨셉 디자인과 디테일 디자인과의 연계성을 높인 것.
또 컨셉을 개발할 때 2D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설계도구(모듈, module)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PTC Creo 레이아웃이 개선됐고, 여러 레이아웃을 동시에 도입할 수 있어 서 확장성도 향상됐다. 또 Creo Direct 기능을 향상시켜, 더욱 강력한 모델링 도구를 새로 추가하고, 어셈블리 워크플로(Assembly Workflow)도 광범위하게 개선했다. 기업은 도구세트에 새로 추가된 PTC Creo Design Exploration Extension(DEX)을 사용해, PTC Creo 패라메트릭 내의 대안설계 개념을 빠르고 쉽게 조사할 수 있다.
Creo 3.0의 세 번째 특징은 핵심 부분 즉, 패라메트릭 기능의 개선이다.
PTC는 Creo 3.0을 출시하면서, 사용자경험, 코어모델링, 제조 및 시뮬레이션 등의 기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기업은 일상작업을 손쉽게 처리하고, 혁신 및 제품품질 제고를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다. 또 확장된 하드웨어 라이브러리를 결합해 파트너 어셈블리의 워크플로가 크게 향상되도록 사용자경험이 최적화됐다. 기업은 새로운 PTC  Creo Intelligent Fastener Extension을 이용해, 이 기능을 더욱 개선할 수 있다. 또, PTC Creo Simulate의 접촉문제 분석기능도 크게 향상됐다. PTC는 플라스틱 부품설계의 경우, 몰딩채우기 시뮬레이션 및 도면확인 기능을 크게 개선했으며, 3D 두께 확인기능도 Creo 3.0에 새롭게 추가했다. 또, 제조 솔루션의 경우, 멀티태스크 머시닝 동기화 기능 등 고객요청에 기반한 여러 부분도 개선됐다.

멀티캐드 환경은 통합(Consolidation)과 협업(Collaboration)의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
한편, Greg Brown 이사는 멀티캐드 환경이 왜 중요한 지에 대해 통합(Consolidation)과 협업(Collaboration)의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Greg 이사는 미국 내 최고 기업 중 35%가 하나의 CAD 시스템으로 통합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기업들이 다양한 CAD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단일 CAD로 통합하기를 원하는 이유는 IT 비용의 절감과 엔지니어들의 생산성 개선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툴을 사용하게 되면 비용이 발생하고, 데이터를 전환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며, 수정도 쉽게 되지 않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의 생산성이 떨어지는데, 표준화된 툴이 있으면 IT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엔지니어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Greg 이사는 많은 기업들이 하나의 CAD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것을 시도하고 있지만, 실제로 오랫동안 사용해온 것들을 하나로 통합하기란 쉽지가 않다고 말하고, PTC에서는 Unite의 두 가지  기술을 통해 표준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임포트 기술과 오픈 기술을 통해 멀티캐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또 기업에서 PTC Creo로 표준화할 때 세 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 방법은 아예 초기부터 모든 파일을 크리오 포맷으로 전환하는 것, 두 번째 방법은 프로젝트가 발생할 때마다 Creo 포맷으로 작업하는 것, 세 번째 방법은 Cumulative Conversion 즉, 전체 파일을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파일만 전환하고 나머지는 네이티브 파일로 가져가는 방법으로, 네이티브 파일로 어셈블리 작업도 해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법이 비용이 발생하고 두 개의 복사본을 가져간다는 면에서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못하는 반면, 세 번째 방법은 사본을 하나만 운영하면 되고, 좀 더 비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멀티캐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Greg 이사의 설명.
Greg 이사는 과거에도 멀티캐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있어왔는데, 이 세 번째 방법이 추가적인 데이터 생성 없이 파일을 전환하고, 데이터 퀄리티를 높여주며, 데이터 관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reo 3.0, PTC 비전 실행에 큰 발전 가져오는 계기 될 것으로 기대
한편, 협업과 관련해서, 기업은 파트너나 OEM들이 어떤 CAD 시스템을 쓰는지 통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협업 환경이 불가피한데, 많은 사용자들이 임포팅된 모델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고, 따라서 PTC는 전략을 바꿔서 Unite 기술의 3가지 기술, 즉  ‘열기(Open)’, ‘업데이트’, ‘다른 이름으로 저장’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즉, 다른 CAD 시스템 역시 비 고유 파일을 가져올 수는 있지만, Unite 기술의 열기 기술을 사용하면 전환하지 않고도 비 고유 데이터를 사용해서 작업할 수 있고, 사용자는 비즈니스 객체를 추가로 생성하지 않고도 CATIA나 NX, Solidworks 데이터를 설계에 직접 통합할 수 있다.
또 설계와 관련해 협업할 때 변경은 프로세스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인데, PTC Creo의 Assembly를 통해 타사 포맷을 변경할 때 버전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하고, 모델 리제너레이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설계자는 PTC Creo Collaboration Extensions를 사용해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대한 라이선스가 없더라도 CATIA나 NX, Solidworks 등의 CAD 형식으로 저장하고,  OEM이나 협력사로 보내줄 수도 있다.
Greg 이사는 PTC는 새로운 Creo 3.0이 자사의 비전을 실행하는데 큰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Creo 3.0이 멀티캐드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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