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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관련, 수요산업의 하반기 경기전망 (2) 10대 주력산업 하반기 전망 종합 김재호 기자입력2014-08-26 19:07:55

2. 10대 주력산업 하반기 전망 종합 

 

하반기 10대 주력산업은 원화강세 영향, 신흥국 부진 가능성 등의 변수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경기 회복세와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상반기보다 수출이 확대되고 생산은 약간 둔화될 전망이다.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하나,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수출이 5% 이상 증가하며, 큰 격차 없이 균형 있게수출을 견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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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수출에서는 상반기 중 부진에서 벗어난 조선과 철강이 하반기에도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주력산업 전반의 수출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철강은 공급과잉, 철강가격 약세 등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지만, 선진국 수요 회복에 힘입어 증가세 전환이 예상되며, 조선은 유럽위기 직후의 선박발주 축소 영향으로 작년까지 부진하였으나 고가선박 및 해양플랜트 인도가 진행되고, 2015년부터는 작년 증가한 발주량이 실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둘째, 스마트폰, 가전 및 자동차 등 일부 산업의 수출 확대 배경에는 해외생산 거점의 가동률 확대가 국내업체들의 부품수출을 유발하는 효과가 작용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현지생산 비중이 높은 자동차, 통신기기, 반도체에서 부품수출이 유발되면서 대중국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셋째, 원/달러 환율하락 지속으로 기업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나, 10대 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에 비해 축소될 전망이다. 10대 산업 중 특히 가전, 섬유, 철강은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가격경쟁력 악화 등으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나, 그 외 업종들은 해외생산 확대, 제품경쟁력 우위, 수출가격 전가 곤란 등으로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넷째, 하반기 수출단가의 향방도 주요산업 수출확대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와 TV는 제품 고급화, 대형화로 수출단가가 상승세여서 수출확대에 기여하는 반면, 디스플레이와 휴대폰은 공급과잉, 제품경쟁 확대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반도체와 철강은 최근 수출단가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하반기 수출단가의 향방이 수출확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섯째, 하반기 생산은 수출증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내수 성장세 둔화와 해외생산 확대(자동차,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의 영향으로 생산은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3. 하반기 산업전망 기상도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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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이 2012년 이후의 부진에서 벗어나 상반기에 시작된 회복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되는 산업 : 철강, 조선
- 상반기 수출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이 예상되는 산업 : 석유화학
-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출 감소가 전망되는 산업 : 디스플레이
- 원화강세 및 해외생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원화강세) 하반기 원화강세 지속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산업 : 섬유, 철강, 가전

(해외생산) 국내입지 경쟁력 약화로 해외생산이 확대될 산업 : 가전, 정보통신기기, 자동차, 섬유, 반도체,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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