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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의 중심, 금형산업의 현주소와 미래전망 (3) 금형산업 신기술을 보면 산업경제 미래가 보인다 김재호 기자입력2014-08-26 14:44:07

금형산업의 미래

국가기반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금형분야는“국가주력제품군의 고부가 가치화”를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新시장창출을 위한 미세화, 정밀화 및 생산성과 신뢰성 향상을 위한 융복합화 추세로 진행되고 있다.

금형, 액상실리콘 사출금형, LED 패키징 금형, WAIM 금형, 이종재 일체화부품 성형용 금형, IMD/IMA플라스틱금형, 다색다중 사출금형,메탈대체 부품성형용 금형 등이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일부 제품화되어 사용되고 있다.

금형산업 신기술을 보면 산업 경제 미래가 보인다

금형의 신수요는 성형 원재료 및 공정에 따라 고생산성 임계성형 플라스틱 금형, 초정밀 Net shape 프레스 금형 및 차세대 특수복합 금형등을 들 수 있다.
고생산성 임계성형 플라스틱 금형의 경우, 열가소성수지(Thermoplastic resin)를 사용하여 주력산업제품군의 미세 형상 부품, 기능성 부품, 대면적 외관 부품, 복잡형상 내장부품, 경량화 부품 등을 대량으로 요구하는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초정밀 Net Shape 프레스 금형의 경우 메탈 및 기타 소재로부터 벤딩, 피어싱, 블랭킹 등의 공정을 적용하여 성형 한계 공차 극복을 요구하는 주력산업제품군의 금형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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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차세대 특수복합 금형의 경우는 상기 플라스틱 및 프레스 금형 분야 외에 적용되는 제반 금형과 이를 복합화한 금형으로 메탈파우더 레진 적용, 메탈과 플라스틱의 일체성형, 조립품의 금형 내 성형, 초고생산성 향상, 디자인성능 향상을 요구하는 부품제조용 금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 복합금형은 플라스틱 및 프레스 금형분야에 적용되는제반 금형을 복합화한 금형을 이르는 것으로 그 중에서 생산성 및 에너지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는고생산성, 고효율, 고에너지 절감형 금형인프 리 폼 탠 덤(Tandem) 금형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국가기반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금형분야는“국가주력제품군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수단으로 新시장창출을 위한 미세화, 정밀화 및 생산성과 신뢰성 향상을 위한 복합화 추세가 진행되고 있다. 기존 주력분야인 플라스틱 금형, 프레스 금형 등과 비교하여 복합 금형의 시장성 및 성장성을 평가해 보면, 시장성 및 성장성 모두 기존 주력분야인 플라스틱 금형 및 프레스 금형보다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의 플라스틱 금형과 프레스 금형에 비해서 복합 금형의 시장성(110 수준) 및 성장성(120 수준으로 추정) 모두 더 나은 것으로 보인다. 금형산업은 IT, 자동차 등 기간산업의 발전에 따라 수요가 커지는 기반산업으로서, 초정밀 고부가가치 금형을 중심으로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세계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교역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각국은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자국에 유리한 국제표준이 제정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범국가적 차원에서 국제 표준화 개정 및 신규제정을 위한 글로벌 회의 등에 적극 참여하고, 개별기업의 노하우 기술에 대한 표준화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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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밀 금형 및 복합특수 금형의 개발·확대도 중요하다. 금형설계 및 가공기술, 신소재 성형과 측정기술, 그리고 공정설계 기술 등이 IT 산업과 접목된 융합 기술로 전환되면서 금형의 고품질, 고속가공, 고정밀화가 세계적인 흐름이다. 세계 금형시장은 금형설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류별 설계 기준이 적용된 전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정밀금형과 다공정 복합 금형설계 기술 등 특수금형 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주요 경쟁국과의 기술격차 해소 노력 강화도 중요하다.우리나라가 비교적 단기간에 세계 5위 금형생산 국가로 성장하였으나, 중국 등의 급성장으로 인한 추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 및 단가 경쟁력 강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금형은 자동차관련 산업의 의존성이 매우 강한데, 향후 금형산업이 제조업의 핵심동인이 되기 위해서는 동반성장형 산업구조로의 재편도 필요하다. 수요기업과 금형기업간 상생을 위한 공동기술개발 확대는 물론, 개별기업의 개발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 프로그램의 지원 및 수요기업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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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개발 기술 및 제품을 보호하고, 수요기업에의 안정적 납품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고부가가치, 고생산성 특수금형기술을 바탕으로 금형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단축하고 한국형 금형산업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지원체계의 구축과 관련해서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한 금형 인력 양성이 꾸준히 확대되어야 한다. 지역별 특화 금형산업에 대한 맞춤형 현장기술교육 프로그램과 시스템 구축, 신기술에 대한 재교육 프로그램 운영등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아울러 금형관련 기업의 생산현장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체계 구축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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