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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를 위한 민군기술협력 박람회 개최 육ㆍ해ㆍ공을 아우르는 로봇기술 정대상 기자입력2014-07-01 19: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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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국방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국방과학연구소 및 국방기술품질원 등이 주관한 ‘창조경제를 위한 민군기술협력 박람회’가 일산 KINTEX에서 개최됐다. 

민군기술 협력을 통해 발전된 국가과학기술을 체험하고, 기업에게 창조경제 주역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펼쳐진 본 박람회는 정부와 산·학·연이 참여하는 민군기술의 성과 홍보와 창조경제의 비전을 제시하며, 국방기술 활성화 전략포럼 등 전문 학술회의와 청년창업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민군기술 협력 활성화를 도모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첨단 방위산업 분야 및 민간에서 적용될 수 있는 각종 로봇기술이 육·해·공을 막론하고 선보여지며 로봇업계의 관심도 집중됐다.

활용성 높은 무인기 기술력 집결
전문서비스 로봇의 응용 영역이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무인기 분야는 국방 분야에 적용된 대표적인 로봇기술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최근 아마존이 드론을 활용한 택배 시스템 개발을 선언하며 대표적인 민군협력 로봇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하듯 금번 민군기술협력 박람회에서도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다양한 무인기들이 눈에 띄었다. 
무인항공기, UAV, 쿼드콥터, 공장자동화시스템, 로봇제어시스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네스엔텍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경찰청에 ARIS BEETLE 무인기를 선보였다. 특히 ARIS BEETLE OCTO 모델은 2㎞의 통제반경 및 2㎏의 페이로드, 25㎞/h의 속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찰청 등에서 현재 맹활약하고 있다.

엑스오코리아 역시 다수의 무인기를 통해 자세 제어 시스템을 선보였다. 당사는 특허 출원된 ‘무인비행체의 자세 안정화 방법’ 기술이 적용된 무인기로 무인비행체의 자세 안정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역시 다양한 무인기로 기술력을 뽐냈다. 소형 체공형 무인항공기로 관심을 모은 두루미는 12시간 이상의 체공 시간을 자랑했고, 더불어 실용급 틸트로터 무인기 TR60으로 진보된 무인기 기술력을 선보였다. TR60은 수직이착륙 및 고속비행이 가능한 실용급 틸트로터 무인항공기로서, 목표지점까지 신속한 이동을 통해 광역 정찰 및 감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민군겸용 차세대 무인기 시스템이다. 특히 최대속도 250㎞/h, 최대고도 4.5㎞에 달하는 이 무인기는 고속비행 및 고효율 로이터링 능력을 이용한 광역 지역 정찰 및 감시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저속비행 능력을 이용한 정밀 목표물 감시에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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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와 바다에서도 로봇기술 ‘이슈’
하늘에서 무인기 시스템으로 로봇기술이 각광받았다면, 해저에서는 무인잠수정을 통해 로봇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국내 수중탐사장비 개발의 선두에 선 소나테크는 사이드 스캔 소나와 에코사운더 등의 제품으로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이드 스캔 소나는 음파를 이용한 수중영상촬영 장비로, 공기 중의 카메라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수중물체 파악, 2차원 지형조사 등 수중 환경 파악에 필수적인 장비이며, 에코사운더는 음파를 이용해 단시간에 고정밀측량이 가능한 장비이다. 

소나테크 관계자는 “그간 해양로봇 및 해양 탐사 장비에 적용되는 해양 초음파 관련 코어 기술들이 모두 해외 기술력이었고,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당사가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현재 이를 이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밖에도 육지에서는 극한 작업 로봇의 원조격인 롭해즈를 비롯해 퍼스텍의 스카봇, 치타로봇, 다족형 견마로봇 등이 선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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