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산업자동화
자사의 메인 타깃 시장인 포장산업에서의 기술적 경쟁력 효과적으로 홍보

B&R 부스 전경
B&R은 이번 『Korea Pack 2014』를 통해 1차 포장부터, 2차 포장, 엔드라인에 이르기까지 포장에 필요한 전체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자사의 능력을 알리는 한편,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툴인 Automation Studio 4가 갖는 다양한 이점을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또 포장 기계에 고급 모션제어와 로보틱스, Safety, 비전 시스템, IT 분야의 연결은 물론, 다양한 첨단 자동화 기술을 쉽고 완벽하게 통합시킬 수 있는 자사의 기술적 우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Integrated Safety를 구현할 수 있는 자사의 openSAFETY 기술의 이점을 어필하는데도 역량을 집중했다.
B&R의 Integrated Safety는 세이프티를 구성하기 위해 세이프티 모듈과 같은 별개의 세이프티 디바이스를 사용했던 것과는 달리, 실시간 산업용 네트워크인 POWERLINK를 통해 각각의 디바이스를 연결하고 이 위에 통합된 세이프티 프로토콜을 얹는 개념으로, 기계의 가용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안전을 유지하는 것이 장점.
B&R은 이와 함께 1μs의 응답속도로 고속포장기계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reACTION 기술을 소개했다.
또 일산(日産)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새로운 터미널과 국내 W사에도 적용되어 있는 발광 링 키, 세이프티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멀티 터치 패널, 모터에 드라이브가 통합된 ACOPOSmotor 등의 다양한 신제품을 전시했다.

B&R 산업자동화 김지영 과장

패키징 솔루션 부스
인터뷰
"B&R의 통합 자동화 기술은 포장 OEM 업체에게
최대의 유연성과 비용절감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B&R이 산업계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 우리 B&R은 통합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 툴인 Automation Studio 4의 장점을 알리는 동시에, B&R이 포장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춘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openSAFETY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이점을 알리는 것 역시 이번 전시회의 주요목적 가운데 하나에 해당한다.
-B&R의 Automation Studio 4가 포장 OEM 업체에게 제공하는 이점은 무엇인가.
▲ Automation Studio 4는 실제 하드웨어에 완전히 독립적인 모듈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거기에 필요한 팀 개발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모터 부하의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모든 자동화 컴포넌트에 의해 수행되는 작업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완전한 세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계제조업체는 처음 기계 구성을 하기 전에, 기계의 성능이 고객의 요구사항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알 수 있다.
B&R의 모션제어 솔루션은 PLCopen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Generic Motion Control까지 지원하고, 구동되는 하드웨어와 완전히 독립적이다. 따라서 기계제조 업체들이 이미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수정할 필요 없이 기계 요구사항에 따라 동기모터 및 유도모터, 스테퍼모터 등 어떤 조합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이점을 제공한다.
또, Automation Studio의 그래픽 SafeDESIGNER 편집기에 모든 표준 Safety 어플리케이션이 포함되어 있어서 손쉽게 Safety를 구성할 수 있다.
특히, B&R은 POWERLINK를 통해 모션 제어를 위한 고급 Safety 기능과 매우 빠른 응답시간을 제공한다. Safety 신호는 업계에서 유일한 버스 독립적인 Safety 프로토콜인 openSafety를 통해 전송된다. B&R의 통합된 Safety 기술은 특히 복잡한 대형 기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가격이 우선시 되는 소규모의 어플리케이션에서는 별도의 Safety 컨트롤러를 적용할 수 있는 예산 책정이 어려운데, B&R 솔루션은 별도의 릴레이 기술 기반의 기존 솔루션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에 통합 버스 기반 PLC의 장점을 제공하며, 이 새로운 솔루션은 증가된 시스템 가용성을 위한 일관된 기계 설계 및 일관된 진단 등의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방식을 통해 전용 Safety 하드웨어 구성에 대한 필요성을 없앴으며, SafeLOGIC 컨트롤러가 제공하는 Safety 기능은 기존의 하드웨어 구성을 바꾸지 않고 네트워크를 통해 동작된다.
또한 Safety I/O도 기존의 여러 하드웨어 중간에 쉽게 추가 장착할 수 있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새롭게 나온 SafeLOGIC-X는 Safe 디지털 I/O 모듈, Safe 아날로그 I/O 모듈, Safe 온도 입력 모듈, Safe 모션 제어 등 사용자에게 최첨단 제품으로서 탁월한 선택과 통합 Safe 솔루션의 모든 장점을 제공한다.
이 SafeLOGIC-X 솔루션도 SafeDESIGNER 편집기를 사용하여 Automation Studio에서 쉽게 프로그램 된다.
-Automation Studio 4는 기존버전에 비해 어떤 점이 달라졌나.
▲ Automation Studio 4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그래픽 기능을 강화했다. 개발자들이 모니터에서 I/O나 드라이버 등의 하드웨어를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끌어와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또 서보펌프를 제어하기 위한 라이브러리 등이 강화됐다. 이 서보펌프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 기존의 인버터 방식의 펌프보다 에너지를 80% 가량 절감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은 국내의 대표적인 사출성형 업체인 W사에 이미 적용이 되어 있다.
이외에도 CNC 및 로봇과 관련된 라이브러리 및 프린팅에 사용되는 아이마크 라이브러리가 버전 업이 됐다. 아이마크는 과거 복잡했던 인터페이스를 단순화시켜서 사용하기 편하도록 기능이 향상이 됐다.
또 Automation Studio 4의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여 모터나 기구의 진동이나 소음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기구를 튜닝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들어 B&R은 싱글소스에 대한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싱글소스는 산업 자동화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지멘스나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같은 타 글로벌 경쟁사들 역시 오래 전부터 강조해온 기술이다. B&R의 싱글소스는 어떤 점에서 기술적인 경쟁력을 지니나.
▲ 타 경쟁사나 우리 B&R이 지향하는 목표는 동일하다. 모션제어 및 HMI를 포함한 전체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하나의 환경을 갖는다는 것은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의 일을 쉽게 해준다.
우리 B&R 역시, 모든 기계를 위한 싱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B&R의 하드웨어 성능에서 얻는 이익뿐만 아니라, B&R 전문 개발자들과 고객들과의 협력으로 개발된 수준 높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통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B&R은 Automation Studio로 동일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선형 모터 및 서보 모터를 제어할 수 있다. B&R 제품과 솔루션을 지원하는 뛰어난 싱글 플랫폼은 사용자 특화된 기계의 엔지니어링 비용을 최소화시키면서,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B&R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방성은 타사 장비를 쉽게 통합할 수 있게 한다. 완전한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는 물론, 개방형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표준에 대한 지원으로 다른 제조업체의 기계를 네트워킹할 때 최적의 지원을 제공한다.
B&R의 통합 자동화 기술은 시운전과 유지보수 기술을 간편하게 해준다. 주제어 컴퓨터에서의 직접 제어 방식 또는 분산 자동화 기술을 통해 드라이브의 설치 및 교체를 쉽게 해준다. 별개의 독립된 프로그램 장치가 필요 없으며, 어떤 소프트웨어도 미리 설치할 필요가 없다. 또한 자동화 시스템의 진단 기능을 위한 추가 장치 또한 불필요하다. HMI를 통해 SDM(System Diagnostic Manager)과 같은 시스템 진단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우리 B&R의 컨트롤러에 의해 제공되는 진단옵션을 사용해 엔지니어들은 현지 사무실에서 자세한 라인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Safety 부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B&R의 Safety는 어떤 장점이 있나.
▲ B&R에서는 기계의 가용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안전을 유지하는 세이프티 콘셉트를 제안하고 있다. 실시간 산업용 네트워크인 POWERLINK는 각각의 디바이스를 연결하고 이 위에 통합된 세이프티 프로토콜을 얹는 개념으로, 세이프티를 구성하기 위해 세이프티 디바이스와 같은 별개의 세이프티 하드웨어를 구성했던 것과는 달리, B&R의 통합 세이프티는 기존 하드웨어 구성을 유지하면서 세이프티가 지원되는 모듈을 추가하여 사용한다.
또 세이프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리엑션(Reaction)인데, B&R의 Smart Safety Reaction은 Motion Safety를 대단히 빠르게 조작하기 때문에, 기계의 생산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보통 세이프티를 구현하기 위해 하드웨어 와이어링을 하게 되면 제어시스템이 복잡해지게 되고, 하드웨어 구성이 복잡해지는데 비해, B&R의 Safety Motion은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구현이 되기 때문에, 기존의 많은 와이어링을 제거할 수 있어서 구성이 간단해질 뿐 아니라, 네트워크 솔루션이기 때문에 고장이 났을 때, 상위에서 세이프티 로직을 관장하는 모듈을 안정적으로 확실하게 교체할 수 있다.
-현재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reACTION 기술이 고객에게 주는 구체적인 이점은 무엇인가.
▲ B&R에서는 펑션 블록 에디터에서 작성된 프로그램이 CPU를 거치지 않고, X20 및 X67시리즈 I/O 모듈에서 직접 실행되게 함으로써, 사이클 타임을 1μs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reACTION 기술은 네트워크와 컨트롤러의 부하를 줄이고 요구 조건에 맞도록 성능을 최적화하여 비용을 절감시키며, 결과적으로 추가 비용 없이도 상당한 성능 향상을 실현할 수 있다.
B&R은 Automation Studio 4 개발 환경의 이점을 활용하여, 소프트웨어 모듈들을 분산된 하드웨어에 할당하고, 모듈의 로직 컴포넌트들의 잔여 용량을 최대한 활용한다. 이를 통해 펑션 블록 라이브러리는 업데이트되면서 그곳에 저장될 수 있다.
그리고 이 라이브러리들은 I/O 모듈에서 마이크로 컨트롤러의 명령어들처럼 실행될 수 있어서, 시간에 민감한 서브 프로세스가 표준 하드웨어에서 구현될 수 있고, 특정 모듈의 필요성을 제거하여, 네트워크와 컨트롤러 모두의 부하를 상당히 감소시킨다.
-B&R에서는 모터에 드라이브를 통합한 ACOPOSmotor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 ACOPOSmotor는 모터와 엔코더, 고정밀 감속기, 서보 드라이브를 포함한 모든 핵심장비들이 하나의 초소형 유닛으로 결합된 제품이다. 표준 드라이브와 같은 성능을 지니면서, 싱글 케이블로 편리함까지 갖춘 이 모터 드라이브 통합형 제품은 생산성을 크게 증가시키고, 에너지 및 비용을 줄일 수 있게 해준다. 이 제품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OCME 사 등의 업체에 적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포장 업계의 기술적 트렌드를 어떻게 보나.
▲ 현재 고객들이 제품을 구입할 때의 기준은 컨트롤러 하드웨어에 국한되지 않는다. 현재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엔지니어링 환경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것은 점점 복잡해지는 산업 자동화 업무를 관리하기 위해 기계 및 시스템 제조업자들이 Automation Studio와 같은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직관적 프로그램 구동 및 기존 소프트웨어 복사 능력과 같은 요소들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재사용 역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B&R의 포장 비즈니스가 국내에서도 한창 탄력을 받고 있다. 향후 시장전략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 계획인가.
▲ 앞으로 영남지역에 사무실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지방에 위치한 고객에 대한 지원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또 본사의 지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Safe reACTION이나 PackML, Part 11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해외시장에 장비를 수출하는데 이점을 제공할 방침이다.
즉 B&R에서는 하드웨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Safety나 PackML과 같은 글로벌 표준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강화해 기술 솔루션 프로바이더 측면에서 고객에게 보다 많은 이점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춘 시장전략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국내업체들의 수출이 확대되면서 이러한 요구사항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우리 B&R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