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아이언맨 수트를 입은 전신마비 환자의 시축
이명규 기자입력2014-06-30 17:00:36
<브라질>
브라질 월드컵, 아이언맨 수트를 입은 전신마비 환자의 시축
워크어게인 프로젝트(Walk Again Project)의 연구자들은 신경과학과 인지과학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인들은 곧 그들의 노력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6월 12일, 브라질에서 열린 2014 월드컵 개막식에서 한 하지마비 장애우가 뇌에 의해 조절되는 아이언맨 수트를 입고 시축을 했기 때문이다.
‘워크어게인 프로젝트’는 100여 명의 과학자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국제 프로젝트로, 미국 듀크 대학교의 교수로 국제 신경과학연구소(브라질 나탈 소재) 소장을 맡고 있는 미구엘 니코레일리스와 독일 뮌헨 공대(TUM) 인지시스템 연구소의 고든 쳉 교수가 공동으로 이끌고 있다.
허리 아랫부분이 마비된 20~40의 남녀 여덟 명으로 구성된 브라질 환자들은, 지난 수 개월 동안 아이언맨 수트[정확한 명칭은 ‘뇌에 의해 제어되는 로봇 외골격(Brain-Controlled Robotic Exoskeleton)’]를 입고 훈련을 받아 왔다. 아이언맨 수트는 환자의 뇌에서 발생하는 전기활성을 기록함으로써 환자의 의도(예: 한 발을 내딛는다, 공을 찬다)를 인식한 다음, 그것을 행동으로 번역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것은 또한 환자에게 촉감으로 피드백(Tactile Feedback)을 전해 주는데, 이 부분은 쳉 교수의 연구실에서 만든 (민감한) 인공피부의 도움을 받게 된다.
<'월간 로봇기술'
7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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