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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기대되는 로봇분야의 핵심 5가지 2007년에 기대되는 로봇분야의 핵심 5가지 관리자 기자입력2007-02-05 19:35:13

 

2007년에 기대되는 로봇분야의 핵심

하나. 도심 챌린지
미 국방부 산하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 Agency)이 주관하는 도심 챌린지(Urban Challenge)는 최초에 132마일의 오프로드 코스를 성공적으로 완주할 수 있는 무인 자동차를 제작하기 위한 로봇 콘테스트이다.
특히, 2007년 11월에 DARPA는 도심 챌린지 형태로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다. 이 콘테스트는 참가하는 자율 무인 자동차가 6시간 안에 60마일의 모사된 도심 교통 지역을 통과할 것을 요구하면서 그 기대치를 높였는데, 지난 2005년에 개최된 챌린지에서 우승한 스탠퍼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의 세바스찬 스런(Sebastian Thrun)과 그의 로봇공학자 팀이 이번 대회도 우승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둘. 안전성
2007년 로봇과 관련해 ‘안전성(Safety)’은 로봇 공학자들 사이에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다. 서비스로봇이나 오락용 로봇의 형태로 가정에서 사용되는 로봇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역으로 이러한 로봇들이 인간을 해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만약 로봇이 유용한 어떤 일을 할 정도로 충분히 강력하다면 이는 위험성을 가질 정도로 충분히 강력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로봇이 사고로 커피를 사람의 무릎에 엎질렀을 경우 소송이 제기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2007년 4월에 전 세계의 로봇 공학자들이 안정성 이슈와 같은 것을 토의하고, 너무 늦기 전에 이러한 해법을 찾기 위한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 로마에서 모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셋째. 인공근육
인공근육은 현재 로봇을 움직이는 빈약한 전기 모터와 덩치 큰 공압 피스톤에 대한 대안으로 오랫동안 토의되었다.
로봇근육으로 전기활성 고분자(Electroactive Polymer)를 이용한 연구가 유망하지만, 현재까지 충분한 힘을 발휘하는 데는 실패했다. 목표는 로봇 자신의 무게보다 2배를 들어 올릴 수 있는 팔다리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조지아 공과대학교(Georgia Tech)의 로봇공학자 헨릭 크리스텐슨(Henrik Christensen)은 말했다.
한편, 텍사스 대학교(University of Texas) 나노기술 연구소(Nanotech Institute)의 연구자들은 매우 강력하고 가벼운 탄소 나노튜브를 내어 방적사(yarn)로 만드는 방법에 의해 탄소 나노튜브를 인공근육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실용화까지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2007년에 이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이 기대된다.





넷째. 다기능 가정용 로봇
최근 예측 수치들이 맞다면 2007년은 로봇혁명의 해가 될 것이다. 유엔 유럽경제이사회(United Nations Economic Commission for Europe)가 지난 2006년 10월에 발표한 최신 로봇공학 조사에 따르면, 가정용 로봇은 이제 산업용 로봇을 추월하고 있다. 2005년에 가정용 로봇의 수는 100만 대라는 이정표를 달성했는데, 이제 이 수치는 수년 내에 수백만 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헨릭 크리스텐슨은 2007년에 한국에서 최초의 다기능 가정용 로봇이 출시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한국정부가 로봇공학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몰두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모든 가정에 하나의 로봇을 가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다섯째. 마이크로소프트
범용 로봇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최초가 아닐지 모르지만, 마이크로소프트社에 의해 이러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가 출시된 것은 처음이다. 마이크로소프트社는 개인용 컴퓨터(PC)에서 했던 것을 로봇산업에 동일하게 적용하기 위한 의도를 분명히 했으며, 그 시점을 2007년으로 잡은 듯하다.
처리, 저장, 카메라, 기타 하드웨어 등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졌고, 로봇공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일본 로봇 공학회(Japanese Robotics Association)는 2025년경에 로봇시장이 연간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하여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연히 로봇분야에 참여하기를 원하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社는 로봇공학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한 범용 플랫폼을 제공하여 로봇을 가정에서 진실로 유용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혁신의 토대를 제공하고 싶어 한다.
마이크로소프트社의 지난 실적을 미루어 보건대, 이들은 2007년에 이러한 메시지에 대한 대규모 마케팅을 시작할 것이다.


빌 게이츠, 로봇 공학의 미래를 말하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社의 회장인 빌 게이츠(Bill Gates)는 2007년 1월판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잡지(Scientific American magazine)`의 표제기사로 매거진 공학의 미래에 대해 제시했다.
이 표제 기사에서 빌 게이츠는 로봇산업이 30년 전의 개인용 컴퓨터(PC) 산업과 유사하다고 주장하며, 로봇은 아직 공동의 운영 시스템(OS), 프로세서, 코드 기반(Code Base) 등의 표준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로봇분야에 대한 표준 운영 시스템을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처럼 마이크로소프트社가 로봇을 위한 운영시스템을 출시한 같은 달에 빌 게이츠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잡지의 표제 기사를 작성한 것은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빌 게이츠가 주장하는 주요한 관점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누군가가 로봇을 표준화할 필요가 있다.
로봇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는 30년 전의 개인용 컴퓨터 산업에서 마주쳤던 것과 유사하다. 로봇 회사는 다양한 장치들을 실행하는 인기 있는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가능하게 하는 표준의 운영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지 않고, 로봇 프로세서 및 기타 하드웨어의 표준화는 제한적이며, 하나의 기계에 사용된 프로그래밍 코드는 거의 다른 기계에 응용될 수 없다. 누군가가 새로운 로봇을 제작하기 원할 때마다 이들은 보통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내(빌 게이츠)가 대학교 연구자에서부터 기업가, 애호가,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로봇 공학에 연관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할 때마다 이들이 가진 열정과 기대는 30년 전에 폴 알렌(Paul Allen)과 내가 새로운 기술의 수렴을 주목하고 컴퓨터가 모든 책상과 모든 가정에 있게 되는 날을 꿈꿨던 시기를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로봇 분야의 경향이 수렴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주목하면서 나는 로봇장치가 우리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존재하는 미래 사회를 상상할 수 있다. 나는 분산 연산, 음성 및 화상 인식, 광대역 무선 연결 등과 같은 기술이 컴퓨터가 인류를 위해 실제 세계에서 일을 하게 하는 새로운 자율 로봇 장치 시대를 열 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개인용 컴퓨터가 책상에서 벗어나 우리가 실제 참석하지 않는 장소에 위치한 물체를 보고, 듣고, 만지고, 조작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시대에 직면해 있다.


·둘째, 로봇의 하드웨어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로봇개발의 또 다른 장애물은 로봇이 물체까지의 거리를 결정하도록 돕는 센서, 로봇이 힘과 정교함으로 물체를 조작할 수 있게 하는 모터 및 서보 등과 같은 하드웨어가 고가인 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하드웨어의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로봇공학에 사용되는 정밀하게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의 가격은 몇 년 전만 해도 10,000달러였었다. 요즘 이 레이저 거리 측정기는 약 2,000달러에 구매될 수 있다. 초광대역 레이더(Ultra-wideband Radar)에 기초한 좀 더 정확한 신형 센서는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될 수 있다.






·셋째,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에는 지휘자가 필요하다.
동시성(Concurrency)은 로봇 공학을 확장시키는 도전과제이다. 오늘날 점점 더 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분산 컴퓨터 네트워크 환경용으로 만들어짐에 따라 프로그래머들은 동시에 다른 많은 서버들에서 동작하는 코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단일 프로세서를 가진 컴퓨터가 다중 프로세서와 다중코어 프로세서(향상된 성능을 위해 2개 이상의 프로세서가 함께 결합된 집적 회로)를 가진 기계로 대체됨에 따라 소프트웨어 설계자들은 데스크톱 어플리케이션과 운영 시스템을 프로그래밍 하는데 있어 새로운 방식을 필요로 한다. 병렬로 동작하는 프로세서들을 완전하게 이용하기 위해 새로운 소프트웨어는 동시성 문제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크레이그 먼디(Craig Mundie) 최고연구전략 책임자(수석부회장)와 MS 로보틱스 그룹 탠디 트라워(Tandy Trower)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는 ‘로보월드 2006(Robot World 2006)’ 기조연설에서 신흥 로봇공학 시장에 대한 MS의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로봇시장은 MS의 로봇분야 진출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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