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업용 로봇 설명 및 시연회 개최 내가 먹는 인삼, 버섯… 로봇이 재배한다! 정대상 기자입력2013-03-26 11:01:26

Tech Tip!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업용 로봇 설명 및 시연회 개최

내가 먹는 인삼, 버섯… 로봇이 재배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2월 27일 오후 2시 인삼과 팽이버섯을 재배하는 완전제어형 식물공장인 울주군 삼동면 작동리 울주머쉬랜드 영농조합법인에서 농업용 로봇을 설명·시연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식경제부 범부처 로봇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식물생육관리로봇’을 연구개발해온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직접 현장에의 적용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로봇사업을 통해 구축된 농업용 로봇 설치 현장을 안내하고 농축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농업용 로봇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설명회 및 시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관계자는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인삼의 수경재배에 로봇을 접목할 수 있게 되어 향후 활용성이 기대된다”며 성과를 설명했다. 인삼의 수경재배 방식에 로봇을 활용한 이번 연구는 세계 첫 시도이자 성공사례로서 의미를 가지며, 이 기술이 활성화될 경우 최소의 인력으로 청정(친환경) 인삼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진다.
팽이버섯의 재배 또한 자동화된 라인을 통해 생산되는 사례는 다소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장에 로봇을 활용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시스템이 구축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날 소개된 식물생육관리로봇은 첨단 유리온실 또는 공장형 식물생산시설 작업공정에서 사람 대신 정밀 농작업을 수행해 청정, 고능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로봇은 자동창고시스템(AS/RS)을 기반으로 작물의 생육관리를 자동화해 인건비 절감효과를 가져오는 한편, 식물에 대한 병충해 및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의 오염도 방지할 수 있어 다방면에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로봇을 활용한 재배 시스템은 센서와 조절장치를 통해 온도 및 습도, 광조도, CO2 농도 등 식물의 생육환경을 감지하고, 트레이를 따라 이동하는 로봇팔을 활용해 식물생육배지를 적절한 환경으로 유지시켜 식물 정식 후 수확전까지 모든 생육을 관리한다. 특히 이 기술은 기상이변 및 지역적인 제한 없이 연중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향후 식량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행사를 개최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이어지는 행사로 유리온실용 장미화훼 방제로봇에 대한 설명 및 시연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행사는 3월 5일 전북 전주시의 (주)로즈피아에서 열린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www.fact.or.kr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