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여 모바일 업체 숨통 트나'
'350여 모바일 업체 숨통 트나'
강인자 기자입력2006-08-28 18:40:34
구미에 모바일 테스트 베드 설치 환영
정부통신부가 이번주 중으로 경북 구미지역을 모바일 테스트 베드 구축 예정지역으로 선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구∙경북지역의 350여 모바일 관련 업체 사이에 테스트 베드 구축에 따른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유필계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본부장은 지난 25일 열린 ‘대구∙경북모바일산업발전방안 간담회’에서 “모바일 특구는 실질적인 수요가 많은 경북 구미에 설치키로 내부 입장을 정리했고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GSM(유럽형 이동통신방식) 단말기의 모바일 테스트 베드를 구축한 뒤 구미와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TD-SCDMA(중국형 이동통신방식), DVB-H(유럽형 모바일 방송) 등의 다른 테스트 베드도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구∙경북지역 모바일 관련 업계는 당초 기대했던 모바일 특구까지는 아니더라도 우선 GSM 단말기의 필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모바일 테스트 베드를 구축할 수 있는 기지국이 들어서는 삼성전자의 경우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병희 삼성전자 인력개발원장은 “모바일 제품을 테스트하기 위해 한 달 평균 200~300명이 유럽으로 출장을 가고 있으며 200억원이 넘는 출장비를 부담하고 있다”며 “테스트 베드 구축을 통해 제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반겼다.
또 조주환 (주)넷츠필 대표는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것이 특징인 모바일 제품의 경우 개발부터 테스트를 빠른 시일내에 통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이 필수이다. 테스트 베드 구축지로 구미가 선정된 것은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부터 모바일 테스트 베드가 가동될 경우 테스트에 따른 출장비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제품개발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협력업체인 세기미래기술 권오훈 대표는 “당초 기대한 모바일 특구로 지정되지 않은 것은 유감스럽다”면서도 “모바일 관련업체들이 집적돼 있는 구미지역에 테스트 베드가 구축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고 밝혔다.
또 구미지역 자동차 네비게이션 생산 업체들도 모바일 테스트 베드 구축에 따른 관련업계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구경북모바일특구유치위원회 이창룡 국장은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모바일 테스트 베드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지만 향후 구미가 광역 필드테스트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모바일특구유치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모바일 관련 기업은 353개로 지난해 총 21조5천3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부품업체가 151개, 완제품 생산업체가 47개사 등이 있고 대구는 북구를 중심으로 콘텐츠, 솔루션,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업체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으며 경북은 구미를 중심으로 부품과 완제품, 소재 등 하드웨어 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출처 : 대구전략산업기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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