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와 산업자원부가 설립한 나노부품실용화센터(센터장 지종기)는 지역업체인 대진필터엔지니어링(대표 이봉대)과 공동으로 기존 필터에 나노기술을 접목하는 나노 정수필터를 개발하여 양산설비를 구축하고 8월 28일 오후 3시 세인트웨스턴호텔에서 신제품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개발한 나노정수필터는 기존의 멤브레인 필터와는 달리 나노섬유(50-150nm)로 제작하여 기존 필터보다 월등하게 높은 정수효율을 보인다. 또한 기존 멤브레인 필터는 높은 수압으로 인해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정수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반면, 이번 나노 정수필터는 낮은 수압으로 필터링되도록 개발되어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물이 정수 가능하며, 바이러스 및 수십나노 이상의 입자를 완벽하게 분리 가능하다.
나노정수필터는 일반 정수기용, 의약품 및 반도체세정용 및 대용량 정수장 필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대진필터엔지니어링에서는 나노정수필터를 월 15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양산시스템을 갖추어 올 9월부터 생산을 시작하며, 향후 연간 300억의 매출액이 기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반도체와 같은 고급필터시장에 참여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부품실용화센터와 대진필터엔지니어링은 해당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나노부품실용화센터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기술로얄티를 받게 된다.
나노부품실용화센터는 2004년부터 지역 기업들과 함께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금번의 공동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구축 장비와 우수 인력을 활용하여 지역 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타기업육성에 적극적인 기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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