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LG전자(주)
LG전자(주)(이하 LG전자)가 차세대 BLDC(Brushless Direct Current) 모터 기술인 ‘LG CurvedSpoke’를 통해 모터 설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 직선형 자석 구조에서 벗어나 아크형(곡선형) 자석 배치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자석의 형상과 배치를 최적화함으로써 모터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동일한 출력 조건에서 더 작은 크기의 모터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LG에 따르면 CurvedSpoke 기술이 적용된 BLDC 모터는 크기를 약 12% 줄이면서도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켜, 제한된 공간에서도 고성능 구현이 가능하다. 이는 가정용 에어컨 실내기 등 공간 효율이 중요한 제품군에서 설계 자유도를 크게 높여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모터의 소형화는 시스템 전체의 경량화로도 이어져, 제품 운송과 설치, 유지 관리 측면에서도 이점을 제공한다.
CurvedSpoke 기술의 또 다른 강점은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효율 개선이다. 최적화된 자석 배열은 회전 시 손실을 줄이고 토크 전달 효율을 높여, 동일한 소비 전력 대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이는 단순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넘어, 시스템 차원의 효율 향상으로 이어진다.
특히 모터는 냉난방 및 생활가전 제품에서 지속적으로 작동하는 핵심 부품인 만큼, 장기적인 신뢰성과 안정성이 중요하다. LG전자는 모터 설계 단계에서부터 열 관리와 구조적 안정성을 고려해, 장시간 운전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제품 수명 연장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이라는 부가적인 가치도 함께 제공한다.
LG전자는 70여 년에 걸쳐 축적한 모터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전 제품의 성능 경쟁력을 부품 단계에서부터 강화해 왔다. CurvedSpoke 기술은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으로, 단일 제품 성능 개선을 넘어 전체 제품군의 효율과 품질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LG전자 홈애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부품솔루션사업부 김철 사업부장은 “LG의 모터 기술 혁신은 단순한 효율 개선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앞으로도 구조와 움직임을 재정의하는 근본적인 접근을 통해 차별화된 부품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향후에도 고효율·소형·고신뢰성 모터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글로벌 가전 및 HVAC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