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주)유경베어링, 자동화기기 부품 유통 혁신 오프라인 20년 노하우를 온라인으로 확장하다 임승환 기자입력2026-02-19 13:40:02

베어링 산업 특유의 정보 비대칭과 복잡한 재고 구조는 구매자의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이에 (주)유경베어링은 다년간 축적한 오프라인 유통 경험을 온라인 쇼핑몰 ‘베어링몰’로 운영해 자동화기기 부품 구매 환경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형번 기반 검색과 실시간 상담 체계를 구축해 유통 구조의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Freepik

 

쇼핑몰 하나로 유통업체를 총망라
자동화기기 부품 시장은 LM가이드, 볼스크류, 베어링 등 수천 종의 부품이 존재하며, 대부분이 독일·일본·중국 등 해외 브랜드 중심으로 유통된다. 국내 생산 제품을 찾기 어려운 구조에서, 구매자는 필요한 형번을 정확히 알고 있더라도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2009년 설립된 (주)유경베어링(이하 유경베어링)은 2014년부터 베어링 전문 쇼핑몰 ‘베어링몰’을 운영하고 있다. 


유경베어링 남정협 대표이사는 쇼핑몰을 열게 된 배경에 대해 “베어링 쪽은 인터넷 쇼핑몰이 거의 없었고, 고객들이 멀리서 차를 타고 매장까지 와서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됐다”라며 “화물이나 택배도 제때 받지 못하고 결국 직접 찾으러 가야 하는 경우도 많아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프라인 매장만 운영하면 신제품을 구하기 어렵거나 위치 문제로 고객사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라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형번 검색·실시간 상담으로 구매 장벽 낮춰
베어링몰의 핵심 경쟁력은 ‘형번 기반 검색’이다. 베어링은 세계 공통 규격을 사용하기 때문에, 제품에 표시된 형번만 알면 동일 규격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유경베어링은 이 형번 정보를 쇼핑몰에 체계적으로 등록해 고객이 검색만으로도 원하는 제품을 바로 찾고 주문·배송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남정협 대표는 “베어링은 어떤 제품이 어느 장비나 부위에 사용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이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라며 “우리는 업력이 20년이 넘다 보니 주문이 들어오면 그 제품이 어느 유통망에 있는지 바로 파악해 가져올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직접 수입하거나 국내 유통망을 통해 조달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종류의 제품을 재고처럼 운영하는 것이 유경베어링만의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견적 상담이나 제품을 찾아달라고 하면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라며 “온라인 쇼핑몰이지만 단순한 클릭 주문이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담하듯 정확하게 안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량 재고·정기거래·오프라인 매장까지
베어링몰은 자동화기기 부품 전문 업체로서 다량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 기업 고객의 원가 절감을 돕고 있다. 특히 정기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안정적인 공급 체계는 기존 오프라인 거래 경험을 온라인으로 확장한 사례다.


현재 유경베어링은 화성 본점과 안산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고객은 직접 매장을 방문해 견적과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이후 동일 제품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손쉽게 재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구조를 통해, 단순 판매를 넘어 장기적인 거래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남정협 대표는 “베어링몰은 쇼핑몰 하나로 유통업체 하나를 총망라하는 개념”이라며 “업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력이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합리적인 유통 환경을 만들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