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멕시코 보건당국 등록 완료 코글루타이드 3월 출고·4월 론칭 임승환 기자입력2026-02-19 09:09:03

코글루타이드(Korglutide) / 사진. 케어젠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이 경구형 비만·대사 관리 펩타이드 ‘코글루타이드(Korglutide)’의 멕시코 시장 진입에 성공하며 중남미 매출 확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케어젠은 자사의 GLP-1R/IGF-1R 이중작용 펩타이드 코글루타이드가 멕시코 보건당국 COFEPRIS로부터 2월 14일(현지시간) 공식 등록을 완료했다고 2월 19일(목) 밝혔다. 이에 따라 3월 첫 출고가 진행되며, 4월부터 현지 판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등록은 멕시코 최대 제약 유통기업 IFA 셀틱스와 공동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총 4,200만 달러 규모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제품은 현지에서 ‘트림타이드(Trimtide)’ 상표로 유통된다. 케어젠이 상표권을 보유하고, 판매는 3월부터 닥터스 마켓과 대형 약국 체인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965년 설립된 IFA 셀틱스는 약 50개 브랜드, 90여 개 품목을 전국 약국망과 공공 조달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비만 치료제 유통 선도 기업이다. 회사 측은 “Trimtide®는 멕시코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멕시코는 성인 약 70%가 과체중인 OECD 최고 수준 비만 국가로, 비만 관련 경제 손실이 GDP의 약 5.3%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당뇨 유병률 역시 OECD 평균의 약 2배 수준으로, 혁신적 체중 관리 치료제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업계는 멕시코 체중 관리 시장 규모를 연간 80억~100억 달러로 보고 있으며,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전체 시장은 3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코글루타이드는 경구 복용형 GLP-1R/IGF-1R 이중 작용 펩타이드로, 체중과 체지방 감소와 동시에 근육량 비율 증가를 확인한 기전을 특징으로 한다. 기존 GLP-1 주사제가 근손실과 비용 부담, 위장 부작용 등의 한계를 지닌 반면, 코글루타이드는 복용 편의성과 체성분 개선 중심 작용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세계보건기구가 GLP-1 계열 약물의 장기 안전성과 비용 부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코글루타이드를 ‘주사형 GLP-1의 대안 플랫폼’으로 주목하고 있다.

 

케어젠은 이번 등록을 기점으로 중남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미 에콰도르에서 판매가 진행 중이며, 3월부터는 브라질로 원료(API) 수출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마존 등 글로벌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3월 말~4월 초 설하필름 제형을 추가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케어젠은 우루과이·칠레·페루·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파라과이·콜롬비아 등 남미 주요 국가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유럽 진출을 위해 EFSA 노블푸드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케어젠 정용지 대표는 “코글루타이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을 받으며 제품력을 입증해 왔다”라며 “멕시코는 의료적 비만 치료와 미용 중심 체형 관리 시장이 동시에 성장하는 구조인 만큼, 이번 등록이 비만·대사 건강 분야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멕시코를 교두보로 중남미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펩타이드 웰니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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