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참슬테크, ‘테슬라 자율주행 호출’ 국내 적용 자율주행 주거 인프라 표준 모델 제시 임승환 기자입력2026-02-09 11:08:00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지하주차장 자동 호출 시연 / 사진. 참슬테크

 

(주)참슬테크(이하 참슬테크)가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에 테슬라 FSD(Full Self-Driving)와 자사 특허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호출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적용은 입주 이후 추가 공사나 시범 운영 없이 설계·시공 단계에서 자율주행 호출 기능이 주거 인프라에 포함된 사례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참슬테크의 자율주행 융합 플랫폼 ‘티링커(T-Linker)’다. 티링커는 신축 아파트에 기본적으로 구축되는 주차유도 시스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자율주행 호출을 제어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별도의 자율주행 전용 설비를 추가하지 않아도 기존 센서, 통신, 제어 인프라를 통해 호출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지하주차장 전 동에 해당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어느 동에서도 자율주행 차량 호출이 가능한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규모는 약 2,091세대로, 2026년 8월 입주를 앞둔 대단지 신축 아파트다.


참슬테크는 대단지 구조와 입주민 생활 동선을 고려해 지하주차장 전역을 대상으로 호출 인프라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부 구역이나 시범 존에 한정된 적용이 아니라, 실제 주거 환경 전반에서 자율주행 호출을 운영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확장성을 갖는다.


티링커 플랫폼은 단순히 차량이 이동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방식이 아니라, 호출을 진행해도 되는 상황인지를 우선적으로 판단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스마트 서먼 호출존의 이용 상황, 차량 위치, 주차장 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호출을 제한하도록 설계됐다.


참슬테크는 혼잡이 예상되거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 호출을 제한함으로써 지하주차장 이용 흐름의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을 주거 환경에 적용할 때 요구되는 관리·제어 중심의 접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참슬테크 윤용상 부회장은 “주거 환경에서는 차량이 이동할 수 있느냐보다 호출을 진행해도 되는 상황인지에 대한 판단이 더 중요하다”라며 “티링커는 주차유도 시스템이라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추가 비용 없이 자율주행 호출 제어를 단지 전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주차유도 시스템이라는 기존 설계 인프라 위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확장한 모델로 평가된다. 신축 아파트에 기본 반영되는 인프라를 활용해 전 동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대규모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표준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참슬테크는 이번 래미안 트리니원 적용을 계기로 자율주행 호출을 관리 가능한 주거 인프라 기술로 확장하고, 플랫폼 개방을 통해 향후 다양한 브랜드의 자율주행 차량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힌퍈. 참슬테크는 2005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로 주차위치 정보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주차유도 시스템과 스마트 원패스 출입 시스템을 공급하며, 현재까지 총 52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했으며,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하는 주거 인프라 융합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