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엔젤로보틱스, 말레이시아서 재활 로봇 ‘엔젤렉스 M20’ 공식 출시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서 입지 강화 임승환 기자입력2026-02-05 16:34:18

사진. 엔젤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말레이시아에서 재활 로봇 ‘엔젤렉스 M20’을 공식 출시하며 글로벌 의료 로봇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 고등교육부 장관이 직접 주관한 공식 행사로,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보건의료 기술 협력을 상징하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고등교육부 잠브리 압드 카디르 장관과 UiTM 샤린 사힙 총장 등 양국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공공 의료 현장에서 로봇 기술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함께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엔젤렉스 M20 공식 출시 선언과 함께 로봇 기증 전달식, 전시 및 시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말레이시아 의료진과 관계자들은 피지컬 AI 기술이 적용된 웨어러블 재활 로봇이 실제 임상 환경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직접 확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엔젤렉스 M20은 하지 근력 저하 환자와 신경계 질환 환자의 보행 재활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해당 제품은 이미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받아 왔으며,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6개 기관이 참여한 국제 다기관 무작위배정 대조군 임상시험을 통해 뇌졸중 환자 재활 효과를 입증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로서의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당국으로부터 의료기기 정식 인허가도 획득했다.

 

이번 공식 런칭은 단순한 해외 판매 행사를 넘어 공공 의료 시스템 내에서 로봇 기술이 어떻게 정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UiTM은 엔젤렉스 M20 도입을 계기로 로봇 재활 레퍼런스 센터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며, 피지컬 AI 기반 첨단 로봇 기술을 활용한 재활 치료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연구실이나 전시 중심 기술이 아닌 의료 현장에서의 실제 사용과 운영을 통해 기술을 검증해 온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엔젤렉스 M20 역시 전시용 로봇이 아니라 의료진이 환자 치료에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장비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전략의 중심에는 엔젤로보틱스 조남민 대표의 글로벌 리더십 경험이 있다. 조 대표는 다국적 의료기기 기업에서 쌓은 사업 및 글로벌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엔젤로보틱스를 초기부터 글로벌 의료 로봇 기업을 지향하는 구조로 설계했다. 인증 전략과 임상 협력 구조, 국가별 파트너십 모델 역시 해외 확장을 전제로 구축됐다.

 

엔젤로보틱스 조남민 대표는 “알술탄 압둘라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말레이시아 재활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라며 “엔젤렉스 M20이 더 많은 환자의 보행 기능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는 실질적인 의료 솔루션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말레이시아 공식 출시를 계기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유럽 CE 인증과 미국 시장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