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인터뷰] RS오토메이션(주), 로봇 모션 제어 기술로 산업 현장 지탱 제어·구동 시스템으로 장비 신뢰성 확보 정하나 기자입력2026-02-03 17:49:20

사진. 로봇기술

 

RS오토메이션(주)은 30여 년간의 글로벌 자동화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모션 제어를 핵심으로 한 B2B 자동화기기 전문 기업으로, PLC·서보·컨트롤러·엔코더 등 ‘보이지 않는’ 제어·구동 기술에 집중해 왔다. 동사는 다품종 소량 생산과 장기간 검증이 필요한 반도체·전자·도시 인프라 현장에서 표준 레퍼런스를 축적하며 신뢰성을 강화했고, 국내 전시 재개와 함께 휴머노이드 등 신시장도 투트랙으로 준비하고 있다.

 

 

사진. 로봇기술

 

글로벌 자동화 경험 기반으로 신뢰성 구축
RS오토메이션(주)(이하 RS오토메이션)은 지난 30여 년간 글로벌 초우량 기업에서 축적한 자동화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2010년 1월 1일(금) 새롭게 출범한 자동화기기 전문 기업이다. 동사는 개발·제조·영업·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품질과 가격의 제품을 공급하고, 실질적인 서비스로 고객 제조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특히 로봇 모션 제어 시스템을 주요 축으로 삼아, 산업 자동화와 로봇 제어 시장에서 현장을 움직이는 기술을 강화해 왔다.


RS오토메이션의 사업 구조는 B2B 중심으로 구축됐다. 동사는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를 주로 운영해 왔으며, 이 때문에 실제 엔드유저가 누구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는 결과적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폭넓게 적용되는 기반이 됐다.


RS오토메이션 김기준 상무는 “대기업과 장비업체가 많은 전자 산업 쪽에서 레퍼런스가 많다”라며 “주요 고객사로는 대형 전자 제조 전문 기업이며, 그 과정에서 PLC, 서보, 터치, 시스템 구성 요소가 현장에 다수 적용됐다”라고 말했다. 

 

산업 설비용 제어 제품 공급 경험 확대
RS오토메이션은 자동화 설비와 로봇 내부에 탑재되는 제어·구동 기술을 핵심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다. 로봇과 자동화 설비는 외형적으로는 로봇의 동작이 주목받지만, 실제로 로봇이 정밀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내부 제어·구동 기술이 필수라는 판단이다. 김기준 상무는 “자동화 제품에서 우리 제품들은 다 속에 위치해 있어 눈에 잘 안 보인다”라며 “로봇이 겉으로는 화려하게 움직여도, 실제 제어 시스템은 바닥이나 설비 내부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라고 했다. 즉 RS오토메이션은 눈에 띄는 완제품 로봇이 아니라, 로봇과 설비를 ‘움직이게 만드는’ 제어·모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실제 사례로는 도시 인프라 적용 경험이 언급됐다. 동사의 제품은 지하철 역사 내 안전 설비 제어를 위한 PLC 및 구동 시스템에 적용됐다. 승객이 무심코 밟고 지나가는 설비에도 제어기가 들어가며,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지 않는 곳에서 설비 신뢰성과 안전을 지탱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현장 적용도 자사가 자신 있게 제시한 레퍼런스였다. 김기준 상무는 “이런 레퍼런스가 단순 납품이 아니라 장기간의 검증을 통과해 표준으로 자리 잡는 과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로봇 모션 제어 구성하는 기술 포트폴리오 주목
RS오토메이션의 기술 포트폴리오는 로봇 모션 제어를 중심으로 계층화돼 있다. 회사는 로봇을 크게 ‘컨트롤(두뇌)’과 ‘구동(팔다리)’로 나눠 설명했다. 로봇 상부에서 전체 동작을 제어하는 컨트롤러가 있고, 관절과 구동부를 움직이게 하는 모션·서보 드라이브가 있으며, 이들을 연결하는 통신·연동 솔루션이 결합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각 축의 상태를 판단하기 위한 센서 체계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분산 I/O 구성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모터를 정밀하게 돌리기 위해서는 위치 검출을 담당하는 엔코더가 필요하다. 이처럼 RS오토메이션은 컨트롤러부터 드라이브, 연동 솔루션과 엔코더까지 로봇 제어의 핵심 요소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RS오토메이션은 다품종 소량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자동화 제어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자동화 제어 제품은 공정 조건과 설비 구성에 따라 사양이 달라지는 특성상 범용 제품 중심의 대량 생산 방식보다는 맞춤형 대응이 요구된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주요 적용 산업은 신규 부품 채택까지 장기간의 검증 과정을 거치는 시장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RS오토메이션은 장기 검증을 전제로 한 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채택 이후 장기간 운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산업을 움직이다
RS오토메이션은 최근 전시 참가 재개와 함께 국내 시장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에는 해외 전시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고, 국내 전시는 약 5년 만에 다시 참가했다. 이를 계기로 향후 AW 2026(Automation World 2026) 등 자동화 관련 전시회 참가를 이어갈 계획이다.


인력 문제와 기술 축적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자동화·제어 분야는 숙련 인력 확보가 쉽지 않고, 특히 제조 현장과 가까운 지역일수록 인력 수급이 더 어렵다는 현실을 언급했다. 


김기준 상무는 한 번 배우면 평생 직업이 되는 분야임에도 지원이 적은 이유로 업무 강도와 인식 문제를 짚었다. 이에 따라 RS오토메이션은 인력을 선별하고 꾸준히 양성하며 기술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단기 성과보다 축적과 지속이 중요하다는 관점이 드러난 대목이었다.


RS오토메이션은 로봇 산업의 확장 흐름도 관찰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같은 신시장에 대해 회사는 “로드맵에 있다”라며, 해당 분야에 필요한 핵심 요소로 서보 기술과 엔코더 기술을 언급했다. 또한 기존 자동화 산업을 유지하면서도 신시장을 준비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고, 실제 영업과 기술 논의를 병행하고 있다.


결국 RS오토메이션이 지향하는 방향은 명확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보다, 산업 현장에서 검증되는 신뢰성과 성능을 기반으로 로봇·자동화 설비의 핵심을 책임지는 기업이 되는 것이다. 회사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PLC, 서보 드라이브, 컨트롤러, 엔코더 같은 제품이야말로 로봇과 공장을 움직이는 기반이라고 강조했고, 그 기반 기술을 한국 기업으로서 꾸준히 축적해 왔다. 


RS오토메이션은 앞으로도 로봇 전문 기업과 자동화 업계가 필요로 하는 현장형 제어 파트너로서 제품 혁신과 기술 내재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산업을 움직이는 기술이 결국 경쟁력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