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더블티(DoubleT) 부스 전경 / 사진. 로봇기술
산업안전 솔루션 전문기업 (주)더블티(DoubleT, 이하 더블티)가 1월 29일(목)부터 2월 1일(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2026 서울 툴&세이프티쇼’에 참가해 AI 기반 산업안전사고 예방 시스템 ‘헤임달(HAIMDALL)’을 선보인다. 더블티는 2021년 창업 이후 첫해 매출 41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후 91억 원, 154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올해는 2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더블티의 핵심 솔루션인 헤임달은 고정밀 위치 추적 기술과 AI 위험 패턴 분석을 결합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고 실시간 경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더블티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충돌·낙상·낙하의 이른바 ‘3대 사고’로 정의하고, 전체 사고의 약 90%가 이 범주에 포함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사고 원인의 88%가 작업자의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는 통계적 접근을 바탕으로, 사고 발생 이후의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 설계를 진행했다.
헤임달은 충돌존, 낙상존, 추락존 등 위험 구역 개념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실제 납품 사례인 서울교통공사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시연 공간을 구현해, 센서 탐지 기술을 적용한 하드웨어 장비와 작업자 및 위험물에 부착된 센서 간 상관관계 분석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산업현장마다 작업 환경과 공정이 상이한 점을 고려해, 특정 환경에서의 사고 패턴을 일률적으로 규정하지 않고 현장별 학습 방식을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서울교통공사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시연 공간 / 사진. 로봇기술
시스템은 현장에 약 2~3주간 적용되며 데이터를 학습한다. 이 과정에서 경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구역은 특별 관리가 필요한 위험 존으로 인식되고, 해당 정보는 작업자에게 실시간 알림으로 전달된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즉각적인 행동 조정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더블티는 하드웨어 부문은 협력사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자사는 산업안전 솔루션과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내년을 목표로 하남 지역을 중심으로 공장 부지를 검토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하드웨어 직접 생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헤임달에는 휴리스틱(Heuristic)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이는 제한된 시간과 정보 속에서 산업현장에서 실제로 의미 있는 사고 데이터만을 선별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대규모 언어모델처럼 단순히 데이터를 출력하는 구조와는 다르다. 더블티는 실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만 경고를 제공함으로써, 불필요한 알림을 줄이고 현장 수용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알림 방식 역시 소리와 진동에 국한되지 않고, 고객사 요구에 맞춰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헤임달(HAIMDALL)’ 작동 화면 / 사진. 로봇기술
현재 헤임달은 서울교통공사와 수서차량기지 사업부에 도입돼 실사용 중이며, 추가 기지 도입을 위한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 더블티는 대규모 공장과 복합 작업 환경에서 특히 높은 활용 가치를 기대하고 있다. 공장마다 세부 사고 유형은 다르지만, 근본적인 사고 유형은 충돌·낙상·낙하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더블티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제1회 제조 AI 솔루션 피칭데이’에서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장관상과 대상을 수상했으며,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장관상도 받았다. 또한 헤임달은 산업안전보건공단 인증을 획득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올해 2월부터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스템 사용을 독려하고 있으며, 더블티는 2026년까지 약 5만 명의 사용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