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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고기능 기술 경쟁력 입증 진공 차단기용 세라믹·선박 도료 3종 임승환 기자입력2026-01-20 16:11:28

진공 차단기용 세라믹과 선박용 에폭시 방청 도료, 방오 도료 / 사진. KCC

 

글로벌 응용소재 화학기업 (주)KCC(이하 KCC)의 핵심 소재와 도료 제품이 다년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CC는 진공 차단기용 세라믹과 선박용 에폭시 방청 도료, 방오 도료 등 3개 품목이 2025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진공 차단기용 세라믹과 선박용 에폭시 방청 도료는 17년 연속, 방오 도료는 15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제도로, 세계 시장 점유율과 수출 실적, 시장 성장성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제품만 선정된다. 국내 수출 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제품에 한해 부여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진공 차단기용 세라믹은 정상적인 전류 개폐는 물론 사고 발생 시 회로를 신속히 차단하는 전력 설비의 핵심 소재다. KCC는 국내에서 해당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고도화와 친환경 전력 설비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안정적인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선박용 에폭시 방청 도료는 염수와 습기에 장기간 노출되는 해양 환경에서도 선박 철 구조물을 보호하는 고기능 제품이다. 대표 제품인 EH2350 Series는 내염수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 해수 탱크와 파이프 등 주요 부위에 적용되며, 글로벌 조선·해운 시장에서 활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방오 도료 역시 KCC의 핵심 경쟁력 분야다. 선체에 해양 생물체가 부착되는 것을 억제해 운항 효율을 높이고 연료 소모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실리콘 기반 친환경 방오도료 ‘MetaCruise BF’를 통해 방오제 없이도 생물 부착을 억제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한 차세대 방오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KCC 관계자는 “세계일류상품 연속 선정은 KCC의 소재·도료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환경 규제와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술 개발을 통해 전력·조선 산업 전반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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