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차세대 전력 안정화 솔루션 ‘e-STATCOM’ 개발 협력 독일 스켈레톤·일본 마루베니와 MOU 체결 임승환 기자입력2026-01-20 13:48:56

사진. 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AI 시대 전력 수요 급증과 재생에너지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전력 안정화 기술 선점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월 19일(월) 독일 스켈레톤 테크놀로지스(Skeleton Technologies)와 일본 마루베니(Marubeni)와 함께 ‘e-STATCOM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자사의 스태콤(STATCOM·무효전력보상장치) 기술에 스켈레톤의 슈퍼커패시터(Super Capacitor·초고속 충·방전 장치) 솔루션을 결합해 차세대 전력 보상 장치인 ‘e-STATCOM’을 공동 개발한다. 스켈레톤의 전략적 파트너인 마루베니는 슈퍼커패시터의 안정적인 공급을 맡는다. 효성중공업은 오는 2027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STATCOM은 기존 스태콤에 고성능 에너지저장장치인 슈퍼커패시터를 결합한 솔루션으로, 전력의 공급과 품질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제어해 전력망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출력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 안정화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글로벌 전력시장은 AI 시대로의 전환과 에너지 전환이 맞물리며 전력 수급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계통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전력 보상 및 안정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e-STATCOM은 변동성이 큰 전력 환경에서도 전력 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미래 에너지 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미 전력 안정화 기술을 전략적으로 내재화해 왔다. 2006년 국내 최초로 스태콤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5년에는 150Mvar급 스태콤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어 2018년에는 신영주·신충주 변전소에 단일 설비 기준 세계 최대 규모였던 400Mvar급 스태콤을 설치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재는 국내를 넘어 미국, 유럽, 중동 등 주요 해외 시장에도 스태콤을 공급하며 글로벌 톱티어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전 세계 전력시장은 AI 시대 전환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슈퍼 사이클’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효성중공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전력망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해 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효성중공업은 차세대 전력 안정화 솔루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AI 시대를 겨냥한 글로벌 전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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