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플랫폼 기업 피엠그로우가 베트남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OKXE(오케이쎄)와 협력해 베트남 전기모빌리티 배터리 진단시장 진출에 나선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이사, 김우석 OKXE 대표이사 / 사진. 피엠그로우
양사는 베트남 전기모빌리티 시장을 대상으로 배터리 진단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상용화 가능성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기 오토바이를 포함한 전기모빌리티 전반의 배터리 상태를 데이터 기반으로 평가·인증하는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피엠그로우의 배터리 진단 기술과 OKXE가 보유한 베트남 현지 플랫폼 데이터, 거래·운영 인프라를 결합해 ‘배터리 신뢰’를 핵심 가치로 하는 신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베트남은 오토바이가 국민 교통수단인 국가로, 최근 친환경 정책과 도심 내 내연기관 규제 강화에 따라 전기 오토바이를 중심으로 전기모빌리티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배터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준과 인증 체계가 부족해 구매자·딜러·금융사 모두가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전기 오토바이 시장은 △중고 거래 가격 왜곡 △보증·금융 상품 설계의 한계 △소비자 신뢰 저하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를 해결할 배터리 진단 기반의 신뢰 인프라가 시장 성장의 핵심 조건으로 지목돼 왔다.
OKXE는 베트남 최대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으로, 방대한 거래 데이터와 딜러 네트워크, 현지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베트남 모빌리티 시장 전반에 강력한 접점을 확보하고 있다.
피엠그로우는 전기차 및 상용 전기모빌리티 분야에서 축적한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열화, 잔존 성능(SOH), 이상 징후를 분석하는 진단 알고리즘과 평가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PoC(Proof of Concept)를 공동 수행하며, 베트남 현지 환경에서 △배터리 진단 정확도 △데이터 처리 및 연동 속도 △플랫폼 내 서비스 구현 가능성 △운영 안정성 등을 실증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기술 협력이 아닌 실제 수익 모델로 이어질 수 있는 서비스 구조를 검증한다는 전략이다.
PoC 결과를 바탕으로 양사는 OKXE 플랫폼 내에서 배터리 상태 인증, 보증·금융 연계, 중고 전기 오토바이 거래 신뢰도 제고 등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전기 오토바이를 넘어 전기차, 소형 상용 전기모빌리티까지 적용 대상을 넓혀 베트남 전기모빌리티 시장 전반의 핵심 인프라 서비스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는 배터리 진단을 단일 서비스가 아닌 플랫폼 기반 데이터 비즈니스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이사는 “전기모빌리티 시장이 성장할수록 배터리 상태를 어떻게 증명하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가른다”며 “OKXE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전기모빌리티 시장에서도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신뢰 기반 서비스 모델을 현실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우석 OKXE 대표이사는 “전기 오토바이 시장이 커질수록 배터리 상태에 대한 객관적 정보는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된다”며 “피엠그로우와의 협력을 통해 OKXE가 베트남 전기모빌리티 시장에서 신뢰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