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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주), 하이엔드 승강기 시장 장악 반포대교·동작대교 ‘미쓰비시 벨트’ 완성 임승환 기자입력2026-01-14 10:53:03

사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주)(이하 미쓰비시)가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단지 ‘디에이치 클래스트(The H Claest)’의 승강기 290대를 전량 수주하며 국내 아파트 시장에서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이번 수주는 단일 재건축 현장 기준 국내 초고속 승강기 최대 물량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분속 210m급 고속 기종 169대를 포함해 공동주택용 209대, 상가·커뮤니티 시설용 57대, 에스컬레이터 24대로 구성된다. 공사는 2026년 2월부터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조합원 투표에서 미쓰비시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하이엔드 브랜드 이미지, 고품질, 낮은 고장률, 장기 운용 안정성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다. 이로써 미쓰비시는 반포 재건축 현장에서 승강기 점유율 80% 이상을 확보했다.


미쓰비시 이종훈 상무는 “최근 재정비 시장에서는 시공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와 걸맞은 최고급 승강기를 설치해 단지의 랜드마크 가치를 높이려는 경향이 뚜렷하다”라며 “가격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아 조합원들이 선택해 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쓰비시는 이번 수주로 래미안 퍼스티지, 아크로 리버파크,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 래미안 트리니원에 이어 디에이치 클래스트까지 반포 핵심 단지를 잇는 ‘미쓰비시 벨트’를 완성했다. 반포대교에서 동작대교로 이어지는 한강변 하이엔드 주거 축 대부분을 미쓰비시 승강기가 채우게 된 셈이다.


이는 단순한 판매 실적을 넘어, 초고급 주거단지에서 요구되는 승강기 성능과 신뢰성의 기준을 사실상 미쓰비시가 정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나인원 한남, 한남 더힐, 아크로 리버파크, 래미안 원베일리, 청담 르엘 등 국내 공시가격 최상위권 단지 다수가 미쓰비시 제품을 채택하고 있다.


미쓰비시 이종훈 상무는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 ‘디에이치(THE H)’ 브랜드 현장 중 방배5구역에 이은 두 번째 협력 사례로, 조합과 시공사 모두가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며 “반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에 최상의 승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디에이치 클래스트에는 미쓰비시의 최신 ‘NexPia 시리즈’가 적용되며, 일본 수입 제어반이 탑재된다. 여기에 AI 기반 운전 관리 시스템과 ‘원패스 시스템’을 통해 승객 흐름을 분석하고,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는 최적 운행 로직을 구현한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체감도가 큰 혼잡 완화 효과와 운행 효율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정보센터(MIC)를 통해 원격 모니터링과 긴급 대응 체계를 구축해, 장기간 안정 운용과 유지관리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한번 설치되면 25년 이상 사용되는 승강기의 특성을 고려할 때, 단기 비용보다 장기 신뢰성을 중시하는 하이엔드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미쓰비시 이종훈 상무는 “엘리베이터는 입주민의 일상을 책임지는 핵심 인프라로, 내구성과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디에이치 클래스트의 가치에 걸맞은 최고의 승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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