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ABB, 전기추진 실습선 ‘참바다호’ 동력 공급 PEMS·배터리·영구자석 모터 통합 임승환 기자입력2026-01-14 10:19:20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실습선 ‘참바다호’ / 사진. ABB

 

전기화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ABB가 경상국립대학교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실습선 ‘참바다호’에 자사의 전기추진 통합 시스템을 공급하며, 해양 분야 저탄소 전환을 위한 실증 무대를 본격화했다. 참바다호는 교육부로부터 최초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해양수산 탐사 실습선으로 지정된 선박으로, 친환경 운항 기술과 교육·연구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ABB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핵심 장비와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선박의 안정적 운항과 고도화된 교육·연구 활용 환경을 동시에 구축했다. 총 톤수 212톤, 승선 인원 37명 규모의 참바다호는 삼원중공업(주)이 선체를 건조했으며, 시스템 패키징과 시운전은 국내 하이브리드 시스템 분야 기업인 유신에이치알(주)이 ABB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수행했다.


참바다호에는 ABB HES 880 인버터 컨버터, ABB AMXE 200S 100kW 영구자석 모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랭식 배터리 시스템 통합 서비스, 그리고 선박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하 PEMS)이 적용됐다. 


이 가운데 PEMS는 전기, 엔진, 배터리 모드 간 전력 분배를 자동으로 최적화해 운항 조건에 맞는 에너지 흐름을 구현하는 핵심 요소다. ABB는 이 시스템을 통해 연료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 감소, 소음 저감, 장기적인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ABB의 전기추진 기술이 적용된 참바다호는 경상국립대학교 통영캠퍼스에서 작년 말 공식 취항한 이후 해양환경 조사, 수산자원 탐사, 항해·기관 실습 등 다양한 임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대학 측은 참바다호를 전기추진 및 선박 전력 관리 실습, 해양 조사와 수산자원 탐사, 항해·기관 실습 등 교육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며, 연구진은 PEMS 기반 환경을 통해 전력 관리와 저탄소 운항 전략에 대한 심층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경상국립대학교 권진희 총장은 참바다호 도입과 관련해 “참바다호는 친환경 기술과 해양과학 연구능력을 모두 갖춘 선박으로, 미래 해양수산 교육·연구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ABB 시스템 드라이브 아태지역 영업 지원 총괄 조신현 상무는 “경상국립대학교에 검증된 전기추진 솔루션을 공급하게 돼 기쁘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양 분야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BB 모션 사업부는 모터와 드라이브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에너지 효율과 탈탄소화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디지털 방식으로 지원되는 드라이브, 모터 및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으며, 140년 이상의 전기 파워트레인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양 산업에서도 전기화·자동화 기술 확산을 이끌고 있다. 
참바다호 프로젝트는 ABB의 이러한 기술력이 실제 교육·연구 현장에 적용돼 해양 산업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