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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X, 휴머노이드 AI 패러다임 전환 공개 ‘NEO’, 스스로 학습하는 로봇으로 진화 임승환 기자입력2026-01-14 09:50:15

사진. 1X

 

1X가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분야에서 중대한 도약을 의미하는 새로운 AI 업데이트 ‘1X 월드 모델(1X World Model)’을 가정용 로봇 ‘NEO’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1X 월드 모델은 실제 물리 법칙에 기반한 비디오 모델을 활용해 어떤 요청이든 즉시 AI 기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NEO는 로봇 데이터로 미세 조정된 인터넷 규모의 비디오 데이터를 활용해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사물이나 환경에서도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 접근 방식은 디지털 지능과 물리적 현실 간의 간극을 메우며, 영상에 축적된 인류의 방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NEO가 지속적으로 역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


1X 베른트 뵈르니치 최고경영자(CEO) 겸 설립자는 “수년에 걸쳐 월드 모델을 개발하고 NEO의 설계를 가능한 한 인간에 가깝게 다듬어 온 끝에 이제 NEO는 인터넷 규모의 비디오로부터 학습한 지식을 물리적 세계에 직접 적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사전 예시가 없어도 어떤 프롬프트든 새로운 행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은 NEO가 사람이 요청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스스로 익히는 출발점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는 음성이나 텍스트로 간단한 프롬프트를 전달하면 된다. NEO는 현재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행동을 시각화하고, 내장된 역동학 역추론(inverse dynamics) 모델이 이를 정밀한 움직임으로 변환해 요청을 수행한다.


1X 다니엘 호 AI 연구원은 “1X 월드 모델을 통해 어떤 프롬프트든 완전 자율 로봇 행동으로 바꿀 수 있다. NEO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작업이나 물체라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1X가 공개한 시연 영상에서는 NEO가 도시락 싸기와 같이 간단한 요청부터 변기 시트 조작, 미닫이문 열기, 셔츠 다림질, 사람의 머리카락 빗기 등 데이터셋에 사전 예시가 없는 새로운 작업까지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낯선 물체가 포함된 상황에서도 스스로 과정을 시각화하고 부드럽게 작업을 완수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 AI가 인간 조작자가 수집한 데이터에 의존해 왔다면, 1X 월드 모델은 NEO가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새로운 역량을 자율적으로 습득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로봇이 경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범용 휴머노이드로 나아가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월드 모델의 핵심에 비디오 모델을 적용함으로써, 비디오 모델 기술이 발전할수록 NEO 역시 직접적인 성능 향상을 얻게 된다. 조명 변화, 어수선한 환경, 혼란스러운 가정 환경과 같은 변수에도 인간에 가까운 이해 능력으로 대응하며, 동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판단과 실행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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