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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K-DX 기반 ‘열병합발전소 완전 자동운전 시스템’ 구축 차세대 플랜트 디지털 전환 임승환 기자입력2026-01-09 14:48:48

사진.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열병합발전소 전 계통을 완전히 자동화한 K-DX 기반 자동운전 시스템을 구축하며 차세대 플랜트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했다.

 

한난은 화성지사에 열병합발전소 ‘완전 자동운전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월 9일(금) 밝혔다. 화성지사는 2007년 준공한 500㎿급 열병합발전소로, 이번 시스템을 통해 가스터빈과 배열회수보일러, 스팀터빈, 보조 설비 등 발전소 주요 설비 전반을 완전히 자동화했다.

 

이에 따라 운전원의 개입 없이도 기동과 정지, 출력 조정, 운전 모드 전환 등 플랜트 운영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화성지사는 2023년 지역난방 계통 자동화를 완료해 AGC 운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발전 계통까지 자동화함으로써 발전과 지역난방을 포함한 플랜트 전 계통에 대한 ‘원터치 오퍼레이션’을 실현했다.

 

이는 국내 열병합발전소 실증을 완료한 사례로, 일반 기력발전 대비 운전 조건이 복잡한 열병합발전소 특성을 고려할 때 한난이 고도의 디지털전환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실제 운전원이 계통 연결 시간을 입력하고 시작 버튼만 누르면 보조 설비 준비부터 터빈 계통 연결과 출력 조정, 열 공급까지 전 공정이 자동으로 수행된다. 또한 ▲시간 예약 기능을 활용한 예약 운전 ▲전체 시퀀스 통합 관리 ▲자동 출력 조정 ▲비상 상황 자동 대응 기능 등을 통해 기존 수동 운전 체계 대비 운영 안정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비계획정지 발생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스템은 개발과 검증 전 과정에 국내 기술만을 활용해 외산 시스템 의존도가 높은 발전 운영 시장에서 기술 자립도를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향후 운영·유지보수 비용 절감은 물론, 국내 기술 기반 표준 플랫폼 구축과 해외 플랜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정용기 사장은 “이번 완전 자동운전 시스템은 국내 플랜트 산업의 디지털전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성과”라며 “앞으로 자동운전 데이터 기반 자율 운전 고도화와 운전조건을 스스로 학습·최적화하는 AI 자율제어 기술까지 확대 적용해 ‘지능형 스마트 발전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난은 DX와 AX를 융합해 플랜트 효율화와 스마트 운영·유지보수 등 핵심 기술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미래 발전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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