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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한국체인모터, 대구 국가산단 입주로 남부 산업벨트 공략 본격화 고객 밀착 영업 체계 강화 임승환 기자입력2026-01-07 14:07:19

(주)한국체인모터의 제2본사 대구 구축은 남부 산업벨트 중심의 유통 재편 전략이다. 이러한 동사의 행보는 대구를 축으로 한 물류 최적화와 고객 밀착 영업 체계 강화가 핵심으로, 로봇과 미래모빌리티 산업 확산에 맞춘 동력전달장치 공급 거점 마련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주)한국체인모터는 지역 인재 채용과 산업 생태계 기여를 통해 대구 제조 경쟁력 제고를 노린다고 밝혔다.

 

(주)한국체인모터 배윤식 대표이사 / 사진. (주)한국체인모터

 

대구 ‘제2본사’로 승부수
자동화 산업 분야 동력전달장치 전문 기업 (주)한국체인모터(이하 한국체인모터)가 인천 남동공단 중심의 성장 궤도를 넘어 대구를 제2본사 거점으로 삼으며 본격적인 ‘남부 산업벨트 공략’에 나섰다. 한국체인모터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단대로42길 5-23에 제2본사를 마련하고, 영남권뿐만 아니라 호남권까지 아우르는 핵심 물류·영업 허브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체인모터 배윤식 대표이사는 “대구는 성서산단과 달성 산업단지 등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구미·창원·양산·포항·울산·경산 등 남부권 산업도시들이 대구를 중심으로 밀집돼 있다”라며 “1시간 반이면 대전·울산·포항·충주까지, 광주도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가장 큰 카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수도권과 부산 중심 물류 체계의 한계를 짚었다. 배윤식 대표는 “아무리 온라인이 발달해도 동력전달장치나 모터, 감속기 같은 산업 기자재는 오프라인 물류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고객 요구에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라며 “대구 지역 고객사들이 부산이나 수도권 본사와 거리감 때문에 거래가 끊기거나 불편을 겪는 일이 잦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2본사 설립을 추진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부산영업소 매출 성장에 따른 창구 부족 문제도 대구 이전의 직접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 배윤식 대표는 “대구에 1,320평 규모로 큰 거점을 구축하면서 대구와 부산 물류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기존의 분절된 물류 구조를 통합해 영남권 전체에 더 빠른 공급 체계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로봇·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
한국체인모터는 현재 30여 개 국내외 메이커의 모터, 감속기, 동력전달장치, FA 핵심 부품을 대리점·특약점 체제로 운영하며, 최단 시간 공급 체계를 구축해왔다. 배윤식 대표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대구를 중심으로 인근 위성도시까지 선제적으로 빠르게 공급해 기계 제조사와 플랜트 업체에 신제품을 적극 PR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대구 제2본사 전경 / 사진. (주)한국체인모터


대구가 로봇과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주력으로 키우고 있는 점도 한국체인모터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배윤식 대표는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쪽에 필요한 동력전달장치 관련 아이템을 이미 일부 개발했고, 관련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라며 “단순 유통을 넘어 산업 변화에 맞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 대구 본사 전략의 핵심이다”라고 밝혔다.


지역 인재 채용과 산업 생태계 기여 역시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배윤식 대표는 “이미 대구 현지 인력을 채용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구에서 인재를 뽑을 계획이다”라며 “과거 대구 지역 플랜트·장비 업체들이 북성로나 공구상가 중심의 오래된 아이템 위주로 제품을 공급받아 왔는데, 이제는 시대에 맞는 신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통사가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30년, 50년, 전에 팔던 아이템이 여전히 주력인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며 “한국체인모터는 동력장치와 FA 분야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유통사로 자리 잡아 대구를 비롯한 남부권 제조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유통망 재편
한국체인모터는 대구 제2본사를 발판으로 5년 이내 추가 영업소 개설도 계획하고 있다. 배윤식 대표는 “대구 영업소는 20년 전부터 검토해왔고, 지역 고객들의 요청도 많았다”라며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소개하고, 국제 수준에 맞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해외 수출 확대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자는 신념 아래 최고의 품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이 원하는 곳에 신속하게 공급하겠다”라며 “대구 제2본사 시대를 통해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989년 창업한 한국체인모터는 37년의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의 모터, 감속기, 동력전달장치, FA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가장 빠르게, 가장 경쟁력 있게’를 모토로 유통 구조를 구축해왔다. 기술과 신뢰에 기반한 맞춤형 비포 서비스를 강점으로 삼아온 이 회사는 이제 대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산업 기자재 유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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