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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미국서 1000억 원 규모 230kV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북미 인프라 시장 공략 가속 임승환 기자입력2026-01-07 10:01:52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케이블 포설을 하고 있다. / 사진. 대한전선

 

대한전선과 미국 법인 T.E.USA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리버사이드(Riverside) 지역에서 230kV급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월 7일(수) 밝혔다. 수주 규모는 약 1,000억 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리버사이드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지역 내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자연재해나 사고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송전망 확보를 위해 230kV급 신규 송전선로를 구축한다.

 

대한전선은 해당 사업을 설계, 생산, 포설, 접속, 시험,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수행한다. 풀 턴키 방식은 고도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이 요구되는 고난도 사업 방식으로, 대한전선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적격 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는 대한전선이 미국 시장에서 축적해 온 품질 신뢰도와 기술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사례로 평가된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진행된 모든 500kV HVAC(초고압 교류송전)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320kV급 HVDC(초고압직류송전) 전력망 프로젝트와 대도심 노후 전력망 교체 사업 등 고난도 사업에 연이어 참여하며 북미 전력망 고도화 흐름에 적극 대응해 왔다.

 

대한전선은 연초부터 수주의 물꼬를 튼 만큼, 지난해 달성한 수주잔고 3조 4000억 원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미국 전력망 고도화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현지 법인과 지사를 적극 활용해 미국 전 지역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시장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는 미국의 연간 전력 수요가 AI 발전과 데이터센터 확산 등의 영향으로 2024년 약 4,100TWh에서 2030년에는 5,000TWh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전력망 구축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전선은 차별화된 기술·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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