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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스타, 맘바롤 경량 컨베이어 시스템과 씨크의 첨단 센서로 꾸며진 토탈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부스 ‘북적’ SMATEC 2025 하이라이트/서보스타 최교식 기자입력2025-12-26 18:55:16

<서보스타 부스 전경>

 

서보스타, 맘바롤 경량 컨베이어 시스템과 씨크의 첨단 센서로 꾸며진 토탈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부스 북적


 
<서보스타 이기진 대표가 일본SMC임원과 상담을 하고 있다>
 
 

자동화 및 물류관련 전시회에서 항상 주목을 받고 있는 서보스타(대표 이기진)는 이번 ‘SMATEC 2025에서 중국 유수의 파워롤러 기업 맘바롤(Mamba Roll)과 글로벌 센서 시장 1위 기업 독일 씨크(SICK)사의 센서로 꾸며진 모듈형 컨베이어 솔루션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이번에도 참관객들의 발길을 묶었다.

특히, 맘바롤 사의 컨베이어를 위한 파워롤러 제품을 선보이면서, 기존의 AMR, AGV 시스템을 넘어 물류 전반으로 솔루션을 확장한 서보스타는 씨크의 하이엔드 센서기술까지 자사의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면서, 자동화 및 물류 제어 부분에서 그야말로 토탈 솔루션 공급능력을 크게 강화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서보스타는 AGV AMR 제조사를 위한 통합 제어 시스템과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표준화된 디지털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전문 기업으로, 고객이 AGV AMR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기술 지원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맘바롤은 우수한 품질과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물류 자동화 솔루션으로, 중국의 2차전지 및 물류기업은 물론, 국내 유수의 전자 및 물류 기업에도 다수 적용되어 있다.

 

부스 스케치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맘바롤 경량 컨베이어 시스템은 산업용 블록처럼 구축되어 비용 절감과 효율 향상에 기여한다. 직선 컨베이어, 커브 컨베이어 ,휠 소터(Wheel Sorter), 디버터, 고속 디버터, 컨트롤러, 센서가 포함되어 있는 구동 및 컨트롤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

맘바롤은 전동 롤러, 컨트롤러, 컨베이어 라인 등 모든 핵심 부품을 자체 생산 및 연구개발하면서도 충분한 산업 현장 검증을 갖춘 세계적인 수준의 핵심 부품 제조사로 알려져 있다.

씨크 제품으로는 UWB 기술 기반의 RTLS 솔루션과 올해 2분기 새로 출시된 산업용 스트리밍 카메라 SEC100 기반의 블랙박스 시스템, 그리고 바코드 리딩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UWB RTLS 솔루션은 씨크코리아에서 국내 H, S사 등에 시범 설치하여 성능 검증을 진행 중으로, 내년부터 확산 적용을 기대하고 있다.

상위단과의 인터페이스를 위해 MQTT 통신 프로그램도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블랙박스 시스템은 SICK의 산업용 스트리밍 카메라 SEC100 제품에 서보스타가 자체 개발한 녹화 프로그램을 결합한 패키지 형태의 솔루션으로, 이미 시장에 공급이 시작됐다.
현재 이 시스템은 국내 물류자동화 전문업체의 팔레타이징 로봇과 대형 이송로봇에 시범 적용되어 운영 중이며, 또한 국내 대기업 AMR 계열사의 표준 사양으로 채택되어 대량 발주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서보스타는 이 블랙박스 시스템이 기존 시중의 NVR(Network Video Recorder) 솔루션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며 높은 품질과 신뢰성을 자신 있게 내세우고 있다.

한편, 바코드 리딩 시스템은 SICK의 대표적이고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핵심 솔루션으로, 맘바롤 파워롤러가 적용된 컨베이어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활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물류 흐름 추적과 자동화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능형 물류 시스템 구축의 핵심 구성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SICK 솔루션>

UWB 기반 RTLS 솔루션은 이동 자산의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하고, 다른 무선통신과의 간섭이 없는 주파수를 사용해 자산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산업용 스트리밍 카메라 sensingCam SEC100은 공정 모니터링, 원격진단, 서비스 지원을 가능케한다. 5메가 픽셀 컬러 카메라로 녹화해상도 FHD(1920*1080)를 구현한다.

Lector83x는 정확하고 빠른 1D/2D 코드 식별, 빠른 이송 속도, 좁은 물품 간격, 읽기 어려운 코드에서도 해상도 높은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다.


 

<모듈식 컨베이어 시스템 데모. 이번 전시회에서 맘바롤과 씨크, 서보스타의 기술력을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토탈 시스템으로 처음 선보였다.>

 

UWB 기반 RTLS 솔루션(맨위 천정에 달린 흰색 안테나) >

 

<UWB 기반 RTLS 솔루션과 방향을 전환해주는 디버터, 휠소터가 보인다. 디버터도 여러 종류가 있다. 수직으로 물품을 올려 방향을 바꿔 이송하는 디버터 모듈은 표준 모델과 고속 디버터 모듈이 있는데, 고속 모듈의 경우, 한 시간에 최대 2천 건을 처리할 수 있다. 휠소터는 시간당 최대 6,000건까지 처리할 수 있다.>

 

<휠소터>

 

<표준 디버터(트랜스퍼) 모듈. 파워롤러, 프리롤러, 휠소터 모듈과 함께 맘바롤의 대표적인 모듈형 컨베이어 시스템의 구성 요소로, 경쟁력있는 가격에 높은 퍼포먼스를 갖춰 현재 중국의 가장 큰 택배기업인 SF 익스프레스에 대량으로 공급되고 있다.>

 

<맘바롤 제품군>

 

<AGV 바퀴>

 

<엘모 드라이브>

 

 

현장인터뷰

 

 

파워롤러, 내년 상반기 국내시장 급속하게 확대되는 분기점 될 것!”

 

<(왼쪽부터) 맘바롤 Cherry Yu 부사장·서보스타 이기진 대표·맘바롤 파워롤러 총 PM Tiger Zhang 맘바롤 시니어 영업 엔지니어 김홍영매니저>

 

 

(무인화기술) 서보스타와 협업을 시작한 지 일년 여가 지났다. 서보스타와의 협업 이후, 어떤 성과가 있었나?

(Cherry) 한국 시장에서 맘바롤 브랜드 인지도가 낮았지만, 지난 1년 동안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기술 업그레이드와 현장 테스트를 지속해왔고, 서보스타와 함께 테스트 장비를 다수 납품해 실사용 검증을 진행 중이다.

(이기진) 현재 국내 E, S사에 이미 스펙 인(spec-in) 되어 있으며, H사 프로젝트에도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처음에는 국내 대기업 L사의 요청으로 관계가 시작됐다. L사가 납품을 받는 과정에서 AGV 전문 서비스를 담당할 파트너가 필요했고, 서보스타가 AGV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협력이 성사됐다.
맘바롤은 이미 중국 BYD 2차전지 및 물류 대기업에 납품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컨베이어 시스템 역시 맘바롤이 한국 시장을 위해 특별 제작한 데모 장비다. 내년 3월 전시에도 출품할 계획이다.


 
<맘바롤 Cherry YU 부사장>

(무인화기술) 판매성과는?

(Cherry)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맘바롤 파워롤러의 누적 판매량이 100만 개를 돌파했다. 올해 매출은 약 5억 위안(한화 약 1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이기진) 한국 시장은 이제 막 시작 단계다. 내년 3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인화기술) 어느 지역이 판매가 가장 좋았나?

(Cherry) 한국이 가장 성과가 좋았다. 맘바롤 본사에서도 한국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

 

(무인화기술) 그 이유는?

(Cherry) 한국은 단순히 가격이 아닌 품질과 기술력 중심의 시장이다. 고품질·고가성비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맘바롤의 경영철학과 잘 맞는다. 또한, 제품 사용 매뉴얼과 규격이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우리의 표준화된 시스템이 잘 정착될 수 있다.

 

(무인화기술) 서보스타와 일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나?

(Cherry) 제품을 단순히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가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가며 표준화된 자료를 끊임없이 만들어가는 서보스타의 기술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철저한 고객사 관리와 시장에 발맞춰 차곡차곡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무인화기술) 한국의 시장 가능성을 어떻게 판단하나?

(Cherry) 서보스타와 함께 시장조사를 한 데이터가 있는데, 시장 확장 가능성의 여지가 높다고 본다.

 

(무인화기술) 롤러 업계 글로벌 기업인 I사와 비교를 할 때 맘바롤은 어떤 점에 기술적 우위가 있나?

(Cherry) I사 역시 뛰어난 기업이지만, 파워롤러 핵심 부품을 100% 자체 연구·개발·생산하는 기업은 맘바롤 뿐이다. I사는 모터를 외주 생산하지만, 맘바롤에서는 모터 권선 장비가 있으며, 모터 내부의 권선 또한 자체 생산한다. 따라서 가격경쟁력, 품질 관리, 납기 대응력 모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연구개발팀만 40명에 달해 신제품 출시 속도도 빠르다.
또한 BLDC 모터를 적용해 기존 AC 구동 시스템 대비, 최대 7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무인화기술) 한국에서 맘바롤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은?

(Cherry) 맘바롤은 저가·고품질 제품 제공을 원칙으로 하며, 서보스타와 협력해 현지 맞춤형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술 요구 수준이 높은 한국 엔드유저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무인화기술) 내년에는 한국시장에서 파워롤러 매출을 얼마나 기대를 하나?

(Cherry) 내년에는 파워롤러 10만 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기진) 충분히 가능한 목표다. 현재 한국의 파워롤러 시장 규모가 약 1천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그중 10~20%를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인화기술) 올해 상반기 내에 어떤 기술적 업그레이드가 있었나?

(Cherry) 파워롤러 모터 내부 구조를 업그레이드 중이며, 기존 대비 30%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신형 롤러를 개발 중이다. 내년 3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중뿐 아니라 속도·제어 효율성을 모두 개선해 안정성과 성능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무인화기술) 특수한 시장 겨냥한 제품인가?

(Cherry) 롤러가 사용되는 분야는 중국,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유사하다. 그중에서도 고하중 제품은 특히 이차전지 산업에서 수요가 높다.

(이기진) 파워롤러는 크기나 형태, 길이에 따라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규격이 있으며, 그만큼 적용 가능한 산업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순환물류 시스템에서 파워롤러가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많이 사용되지 않았지만,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무인화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사실상 파워롤러는 무인화 물류의 핵심 부품이라고 할 수 있다.

(Cherry) 신제품은 기존 시스템과 완벽하게 호환되도록 설계됐다.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라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보다 향상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맘바롤은 안정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성능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무인화기술) 맘바롤 파워롤러가 스마트 제조 산업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나?
(Cherry) 스마트 팩토리 시대에 AI와 데이터 기술을 실제로 구동하는 기반은 하드웨어다.
맘바롤의 파워롤러는 씨크(SICK)의 고급 센서 기술과 결합되어, 데이터 호환성과 시스템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한 스마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해 지능형 공정 운영과 에너지 절감, 그리고 효율적 자산 관리까지 가능하게 한다.

 

(무인화기술) 고하중 파워롤러 외에 또 다른 신제품 계획은?

(Cherry) 파워롤러와 함께 사용하는 드라이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파워롤러와 드라이브 기술을 함께 갖고 있어서, 파워롤러가 새롭게 출시되면 거기에 맞춰서 드라이브가 세트로 출시된다.

 

(무인화기술) 드라이브가 몇 종류나 있나?

(Cherry) 10여 종류가 있다.

 

(무인화기술) 10 종류면 시장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나?
(Cherry) 대응할 수 있다. 중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요는 이 10 종류로 다 커버가 된다. 중국에서는 많이 쓰지 않지만, 한국에서 많이 쓰는 CC-Link 같은 통신방식을 개발해서 각 시장에 맞게 대응하고 있다.

 

(무인화기술) 이번에 선보인 경량 컨베이어 시스템의 특징은 무엇인가?

(Cherry) 경량 모듈형 컨베이어 시스템은 산업용 블록처럼 설계돼 비용 절감과 효율 향상에 기여한다.
직선, 커브, 휠 소터, 디버터, 고속 디버터, 컨트롤러, 센서 등 모든 구동·제어 요소를 통합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솔루션은 맘바롤의 핵심 제품과 서보스타의 제어 기술을 결합한 한국 최초의 통합 데모 시스템이다. 이미 S사와 H사 등 주요 고객사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향후 고객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

 

(무인화기술) 데모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Cherry) 한 모듈씩 분리해 레고 블록처럼 간단히 조립 가능한 구조인 모듈형 타입으로 제작했다. 한국처럼 인건비가 높은 국가에서는 이 방식이 매우 효율적이다.
각 모듈은 운송 후 현장에서 바로 설치할 수 있어 총비용(Total Cost)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앞으로는 모듈 컨베이어 시스템 형태로 수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진) 국내 장비사들에도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파워롤러뿐 아니라 프리롤러·비전·제어 시스템까지 포함한 토털 패키지로 제공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이려고자 한다. 국내 주요 물류 기업과 대기업 생산라인에도 점진적으로 적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Tiger) 우리는 BLDC 모터를 쓰기 때문에, 전통적인 AC모터로 구동되는 컨베이어보다 에너지를 70% 가량 절약할 수 있다.

(Cherry) 타이거 씨는 맘바롤 모듈사업부의 총경리(General Manager),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과거 한국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 20km 규모의 첫 물류 프로젝트의 총괄 PM으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번에도 한국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맘바롤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직접 소개하기 위해 전시회 지원차 한국을 방문했다.

 

 

현장인터뷰

 

맘바롤 파워롤러가 적용된 컨베이어 시스템을 포함해, 물류자동화 전영역에 걸쳐 씨크코리아의 엔지니어링 파트너로서의 서보스타 역할이 한층 커질 것

 

<서보스타 이형주 이사(서보스타 기술연구소장 황혜숙 이사()>

 

 

(무인화기술) SICK Korea와 서보스타가 협업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형주) 씨크코리아는 2002년 국내 진출 이후 20년 넘게 공장·물류·공정 자동화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센서 전문기업이다. 초기에는 부품 공급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시스템과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영업 기회가 확대되면서 내부 리소스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었고, 자동화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30년의 경험을 가진 서보스타와의 협업이 자연스럽게 추진됐다. 올해 2분기부터 협업을 시작했으며, 특히 AGV·AMR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향후 서보스타는 씨크코리아의 엔지니어링 파트너로서, 맘바롤(MAMBAROLL) 파워롤러 컨베이어 시스템을 비롯해 물류 자동화 전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무인화기술) 이번 전시에서는 두 기업이 협업해서 실현한 어떤 기술이 소개될 예정인가?

(이형주) 이번 전시에서는 UWB 기반 RTLS(Real-Time Localization System) 솔루션, 산업용 스트리밍 카메라 SEC100 기반 블랙박스 시스템, 그리고 바코드 리딩 시스템을 소개했다.
RTLS 솔루션은 현재 국내 H, S사 현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상위 시스템과의 통합을 위한 MQTT 통신 프로그램도 이미 개발 완료된 상태다.
블랙박스 시스템은 서보스타에서 자체 개발한 녹화 소프트웨어를 패키지 형태로 공급 중이며, 팔레타이징 로봇과 대형 이송로봇 등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국내 대기업 AMR 계열사 표준 사양으로 채택되어 대규모 발주를 앞두고 있다.
또한 바코드 리딩 시스템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씨크의 대표 솔루션으로, 서보스타의 파워롤러 컨베이어 시스템과 완벽하게 연동된다.

 

(무인화기술) 서보스타는 AGV와 컨베이어 프로젝트에서 생산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전략을 적용했나?

(이형주) 서보스타는 AGV/AMR 및 컨베이어 시스템 분야에서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SICK의 센서 통합 패키지를 도입해 장비 및 작업 환경의 안전성을 높이고, 정확하고 안정적인 자동화 운용을 구현하고 있다. 다양한 센서 조합을 통해 생산라인 전체의 지능형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다.

 

(무인화기술) 최근 서보스타는 AGV와 컨베이어 분야에서 SICK의 어떤 기술이나 제품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어떤 차별화된 효과를 기대하고 있나?

(이형주) AGV의 자율주행 정확도와 충돌 방지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SICKLiDAR UWB 기반 위치 인식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컨베이어 라인에서는 Barcode Reader를 활용한 물류 추적과 Safety 센서를 통한 작업자 보호 시스템을 통합해 공정 단위가 아닌 라인 전체의 지능형 자동화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SICK가 최근 인수한 네덜란드 AI 로봇 기술 스타트업 엑셀리온(Eccerion)’의 고정밀 위치추적 기술은, 서보스타의 AGV 및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SLAM 기반 5mm 수준의 위치 인식이 이제 1mm 정밀도까지 향상될 전망이다. 이는 고정밀도를 요구하는 국내외 AGV/AMR 프로젝트에서 큰 강점이 될 것이다.

 

(무인화기술) 서보스타에서 많은 센서 업체 가운데 씨크를 선택한 이유는?

(이형주) 이기진 대표님이 예전부터 산업용 센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셨다. 하지만 전체 자동화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글로벌 센서 기업은 SICK를 포함해서 전 세계적으로 몇 개 되지 않는다. 그러던 차에 씨크코리아에서 10년 넘게 근무했던 내가 서보스타에 합류하면서 자연스럽게 협업을 시작하게 됐다. 단순히 유통보다는 우리 서보스타가 가지고 있는 엔지니어링 능력의 활용을 모색했고, 현재 씨크의 SI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기진) 서보스타는 AGV용 주행휠, 드라이브, PLC & 세이프티 모듈, SLAM S/W, 네비게이션 제어, 관제시스템 등 거의 모든 핵심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LiDAR 센서만큼은 외부 의존도가 높았는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SICK의 라이다 제품을 우리 요소기술 패키지에 포함시키게 됐다.
, AGVAMR에는 블랙박스 시스템이 필수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에 H사 프로젝트에서 소프트웨어까지 직접 개발해 호평을 받았고, 덕분에 SICK의 기술 적용 범위가 한층 확대됐다.
서보스타는 비전(Vision) 분야가 약점이었는데, SICK가 이 부분을 보완해주면서 토털 자동화 솔루션 제공 역량을 확보했다. 특히 엑셀리온 기술을 활용한 바닥 패턴 감지 기반 고정밀 주행 제어는 AGV 산업에서 큰 차별점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무인화기술) 서보스타가 씨크와 협업하는데 있어서 어떤 점이 효율적인가?

(이형주) 서보스타의 가장 큰 강점은 빠른 대응력이다. 현장에서 요구사항이 발생하면 개발 초기 버전을 단 2주 만에 완성할 정도로 대응 속도가 빠르다. 이런 기민함이 두 기업의 협업 시너지를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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