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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5 제2차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 상생협력 우수사례 선정 하성현 기자입력2025-12-26 15:14:55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2025년도 제2차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개최해, ‘윈윈 아너스’로 선정된 대기업·공기업 및 중소기업에게 기념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윈윈 아너스는 중기부가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 기업과 상호 이익을 창출한 상생협력 활동 가운데 모범적인 사례를 발굴·시상하고 확산하기 위해 선정한 우수사례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5 제2차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 중기부
 

선정된 기업 및 기관에는 기업 홍보, 동반성장평가 우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및 동반성장 관련 정부포상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은 상수원보호구역인 대전 미호동에서 8300평 규모의 무농약 들깨 재배 및 양봉장을 운영해 친환경 들기름 제품을 생산·판매함으로써 주민 소득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주택 태양광 발전을 통한 REC 발급·거래 구조를 구축해 지역 상생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을 보였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규제를 개선해 국내 실증 기반을 마련하고, 크리오스와 협력해 4톤급 액화수소 저장탱크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저장탱크는 단열 성능 평가에서 BOG 0.2%의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을 입증했으며, 크리오스는 이를 통해 수소 관련 매출이 2024년 10억원에서 2025년 5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는 2019년부터 친환경 인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인 한울생약의 PL 상품 개발을 지원했다. 그 결과 한울생약의 매출은 2019년 265억원에서 2024년 1231억원으로, 수출은 48만달러에서 6242만달러로 급증했으며, 고용 또한 70명에서 176명으로 확대됐다.

 

LIG넥스원은 외산에 의존해 오던 유도탄 감지기 조립체를 협력 중소기업인 마이크로인피니티와 공동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마이크로인피니티는 해당 부품 공급을 통해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액이 2배 증가할 전망(233억원→550억원 잠정)이며, LIG넥스원 또한 적시 정비 지원과 비용 절감 등 리스크 대응력이 향상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외산 의존도가 높았던 전조등 시험기 장비 개발을 위해 중소기업인 오토기기와 공동 개발을 추진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공단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오토기기는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12.9% 증가하고 6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공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몽골에서 5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화엔진은 협력사인 PK밸브앤엔지니어링과 공동개발 체계를 구축해 대형 선박 엔진의 핵심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화엔진은 핵심 부품 국산화 성공으로 약 3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달성하고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으며, PK밸브앤엔지니어링은 핵심 부품 양산으로 매출 16억원이 증대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디비하이텍은 반도체 공정 기술이 필요한 팹리스 기업들에게 MPW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MPW 참여 기업 중 하나인 파워엘에스아이는 디비하이텍과의 협업을 통해 자사의 반도체 기술 검증을 완료할 수 있었다. 디비하이텍은 협력기업과의 추가 협력을 통해 매출을 달성하고, 자사의 반도체 상생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었다.

 

한국전력공사(한전)는 ‘혁신성장 Build-Up사업’을 통해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전의 지원 사업에 참여한 칼선은 자사의 주요 제품인 항공장애표시등의 기능(방수·방진 기능, LED 성능 등)을 고도화할 수 있었고, BIPV로 사업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행사에서 이병권 제2차관은 각 사례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의 현장 이야기를 청취하며 “상생협력 모범사례를 통해 새로운 상생의 가치를 창출해 준 대기업·공공기관·중소기업에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윈윈 아너스 선정 사례를 통해 상생협력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 상생, 신기술 창출 및 신시장 개척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만큼, 중기부는 이러한 상생협력 모델이 산업 전반 및 지역 사회로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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