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CESGA, 첨단 양자 컴퓨팅 인프라 구축 위해 IQM 및 텔레포니카 선정 이번 설치는 스페인 최초의 IQM 양자 컴퓨터 도입 사례 하성현 기자입력2025-12-24 16:10:30

온프레미스 양자 컴퓨터 구축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IQM 퀀텀 컴퓨터스(IQM Quantum Computers)와 글로벌 통신 기업 텔레포니카(Telefónica)가 협력하여 갈리시아 슈퍼컴퓨팅센터(CESGA)와 스페인에 풀스택 양자 컴퓨터 두 대를 설치하는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IQM, 54큐비트 IQM 래디언스(IQM Radiance) 시스템과 5큐비트 IQM 스파크(IQM Spark) 등 풀스택 양자 컴퓨터 두 대

/ 사진. IQM 퀀텀 컴퓨터스

 

이번 계약에 따라 IQM은 고성능 컴퓨팅 센터 통합용으로 설계된 54큐비트 IQM 래디언스(IQM Radiance)와 교육 전용 5큐비트 IQM 스파크(IQM Spark) 시스템을 공급 및 설치한다. 시스템은 2026년 6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구축은 CESGA의 첨단 컴퓨팅 역량을 확장하고 핵심적인 국가 및 유럽 연구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게 된다.

 

이 시스템들은 과학계가 활용하는 것은 물론, 여러 산업 및 연구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워크플로 실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설치는 스페인 내 최초의 IQM 양자 컴퓨터 도입 사례로, CESGA는 양자 시스템을 국가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에 통합하고 있는 독일의 라이프니츠 슈퍼컴퓨팅센터(LRZ)와 율리히(Jülich), 핀란드의 CSC, 이탈리아의 치네카(CINECA) 등 유럽 주요 센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 시스템들은 AI 분야 등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추가 컴퓨팅 파워를 제공할 새로운 슈퍼컴퓨터 피니스테레 IV(Finisterrae IV), 그리고 대용량 데이터를 영구 보관하고 더 진보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 스토리지 시스템에 의해 보완된다.

 

실비아 바르텔 드 베이덴탈(Sylwia Barthel de Weydenthal) IQM 퀀텀 컴퓨터스 최고사업책임자(CCO)는 “실제 HPC 환경에 상용급 양자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IQM의 핵심 사명”이라며 “CESGA에 우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스페인에서 실용적인 양자 생태계 개발을 지원하고, 연구자와 산업 사용자들이 하이브리드 양자-고전 컴퓨팅에 대한 의미 있는 실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세르히오 산체스(Sergio Sánchez) 텔레포니카 스페인 최고기술정보책임자(CTIO)는 “양자 컴퓨팅은 미래 디지털 인프라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IQM 및 CESGA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텔레포니카는 첨단 컴퓨팅 역량을 연구자와 기업에 더 가깝게 제공하는 동시에,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스페인의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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