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케어젠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은 자사의 근육 기능 개선 펩타이드 건강기능 식품 ‘마이오키(Myoki)’가 아랍에미리트(UAE) 보건부의 공식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등록은 오만과 레바논에 이은 중동 지역 세번째 성과로, 1인당 소득 수준과 헬스케어 소비력이 높은 GCC(걸프협력회의) 핵심 시장 진출의 전략점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UAE는 중동 내에서도 프리미엄 헬스케어·피트니스 소비를 선도하는 허브 시장이다. 스포츠 뉴트리션, 기능성 식품, 체성분 관리에 대한 수요가 일반 소비자부터 전문 트레이닝 시장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고령 인구증가와 함께 근육 기능 유지·노화 관리에 대한 관심도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UAE 보건부 등록은 엄격한 품질·안전성 기준을 통과했다는 상징성을 갖는 만큼,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쿠웨이트 등 인근 GCC 국가로의 확장 과정에서 신뢰성 있는 규제 레퍼런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케어젠이 선보이는 ‘마이오키’는 근육 성장을 억제하는 단백질인 마이오스타틴(Myostatin)을 조절하는 펩타이드 기반 솔루션으로, 근육 생성 촉진, 근육량 유지, 근손상 회복 및 근기능을 개선하는 펩타이드이다. 2024년 근감소증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12주 복용 후 팔·다리 근육량 평균 2.52% 증가, 약력과 6미터 보행 속도 각각 최대 6.2%, 12.4% 개선의 결과를 확인했다. 또한 근육 손상과 연관된 이화작용(Catabolic) 바이오마커의 감소, 근육 형성과 관련된 동화작용(Anobolic) 바이오마커의 증가가 동반 확인되며, 기능적, 생화학적 지표 전반에서 의미 있는 개선이 관찰되었다.
마이오키의 시장성은 최근 글로벌 트렌드인 GLP-1 계열 체중 감량 치료제 확산과 맞물려 더욱 부각되고 있다.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육 손실과 기초 대사 저하 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상하면서, 체중 감소와 동시에 근육과 신체 기능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비만 관리에서 근육량과 기능 보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마이오키는 체중 관리 시대의 필수 보완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케어젠은 체중 관리 펩타이드인 ‘코글루타이드(Korglutide)와 마이오키(Myoki)를 병행하는 ‘체중감량-근육보존’ 통합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비만·당뇨 유별률이 높고 피트니스, 웰니스 소비가 빠르게 성장중인 중동 시장에서, 코글루타이드-마이오키 조합이 장기적 시장 확대 가능성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