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유럽 소형모듈원전 시장 공략 폴란드·중·동부 유럽 SMR 사업 확대 임승환 기자입력2025-12-15 17:43:27

사진.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폴란드 신토스그린에너지(Synthos Green Energy)와 유럽 소형모듈원전(Small Modular Reactors, 이하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2월 14일(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폴란드 SMR을 포함해 최대 24기 건설을 추진하며, 체코, 헝가리,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중·동부 유럽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타당성 조사, 부지 조사, 환경영향평가 등 SMR 사업 개발 전 과정에서 협력하며, ‘BWRX-300’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BWRX-300은 미국 GE와 일본 히타치가 개발한 300㎿급 비등형 경수로로, 서구권 캐나다 SMR 사업과 스웨덴 링할스 원전 사업에 적용된 바 있다.


삼성물산 오세철 사장은 “신토스그린에너지와의 협력은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물산은 유럽 내 SMR 핵심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폴란드 SMR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설계, 시공, 운영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현지 시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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