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윤전자(주) 이상윤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디지털 위상변환기(DPS)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1973년 설립된 명윤전자(주)(이하 명윤전자)는 기술혁신과 고객만족을 핵심 가치로 에너지 절약형 변속모터와 토크모터(Torque Motor) 제품을 생산하며 반세기 가까이 성장해왔다.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위상변환기(Digital Phase Converter, 이하 DPS)’를 신제품으로 선보였으며, 수출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DPS는 단상(200~240V) 전압으로 삼상 모터를 구동할 수 있는 장치로, 기존 단상 모터의 한계를 해결하면서도 가격 경쟁력과 에너지 절감 성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크기가 작고 설치가 간편하며, 반복 작업에도 고장이 거의 없는 높은 내구성을 보유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인쇄기, 포장지 생산 설비, 과일 선별기, 컨베이어 라인, 공작기계 등 속도 조절과 안정적인 구동이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명윤전자의 변속모터는 RPM 120~1,700 범위를 폭넓게 커버하며, 제어반 볼륨 조작만으로 간단하게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내부에 Tacho Generator를 내장해 피드백 제어가 가능하고, 전원·주파수 변화에도 일정하고 안정적인 회전수를 유지한다. 회사는 향후 적용 산업군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 개발도 준비 중이다.
사진. 여기에
UL 인증 획득, DPS 수출 가속화
명윤전자는 DPS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며 내실을 다진 후, 글로벌 이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해외 수출길을 열었다. 아마존닷컴 입점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호주에서 꾸준한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이베이(Ebay), 동남아 최대 쇼핑몰 라자다(Lazada)에도 법인을 등록해 유통 채널을 다각화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과 동남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제품 문의가 증가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영업팀을 운영해 공급 안정성과 고객 맞춤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전문 영
업 인력이 적용처, 수량, 단가, 사양 등을 고객사와 긴밀히 협의하고 이를 최종 전달하는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다양한 국가별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사진. 여기에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 인증
확보도 발 빠르게 진행했다. 명윤전자는 최근 DPS에 대해 미국 UL 인증을 획득했다.
UL 인증은 미국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제품이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안전 인증으로, 미국보험협회가 보험 가입을 허용할 만큼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임을 의미
한다.
미국 내 반도체 등 제조공장 신설이 활발해지고 국내 대기업들의 진출이 늘어나면서, UL 인증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인증을 취득한 것이다.
UL 인증 DPS는 단상 220V 전원으로 삼상 모터를 구동할 수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과 탁월한 에너지 절감 성능을 겸비했다. 이로써 미국 시장에서의 신뢰성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고, 현재 다수의 해외 업체로부터 에이전트 계약 의뢰가 이어지고 있다. 명윤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50여 개국 이상으로 수출 범위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명윤전자 이상윤 대표는 “디지털 위상변환기는 소형 크기와 반영구적 수명, 에너지 절감 효과라는 세 가지 장점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라며, “해외 시장에서도 이러한 경쟁력이 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 미국 조지아주 내에 공장을 설립했으며, 본격적인 현지 생산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여기에
모터·전력 솔루션 글로벌 리더
명윤전자의 기존 주력 제품인 토크모터, 변속모터, 인버터모터, TS모터, 일체형 모터 컨트롤러 판매 전략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업계 전반에서 현장 최적화를 위한 소형화 요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설계 단계에서부터 제품 크기와 전력 제어 기능을 세밀하게 조율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
획이다.
50여 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명윤전자는 친환경과 에너지 절약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전력·모터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DPS의 성공적인 수출 사례와 UL 인증 획득을 발판 삼아, 향후 더 많은 산업군과 국가에서 대한민국 기술력을 알리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