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산업 전주기 기술 개발 및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 사진.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과 부산대학교(이하 부산대)가 12월 8일(월)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교 대학본부동에서 ‘수소산업 전주기 기술 개발 및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수소 저장·이송·활용을 포함한 핵심 기술의 연구개발과 실증을 공동 추진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그동안 축적해 온 수소자동차 및 수소선박 관련 연구역량을 토대로,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전 영역의 수소모빌리티 기술 개발 체계를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한자연은 육상 모빌리티 분야, 부산대는 해상 모빌리티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기술 융합을 통한 추가 확장도 기대되고 있다.
협력 내용은 ▲액체수소 저장·공급용 소재·부품 공동 연구 및 실증 ▲액체수소 저장탱크 등 핵심 기자재·시스템 단위 실증을 통한 기술 고도화·상용화 촉진 ▲육상·해상 전반으로의 수소기술 확산 및 사업화 ▲수소산업 실증 인프라 기반 안전성·신뢰성 확보 ▲국내외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과제 발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양 기관은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한 ‘모빌리티용 액체수소 저장·활용 기술’ 분야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응용기술과 기초기술을 산업계로 이전해 실질적인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자연 진종욱 원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 수소 에너지의 활용과 확장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수소자동차 산업을 해상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과 수소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