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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울트라 하이니켈 NCM(A) 기술력 공식 인정 임승환 기자입력2025-12-04 10:38:37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 국무총리상 수상식 / 사진. 엘앤에프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12월 3일(수)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최하는 정부 포상 제도로, 기술 가치와 개발 역량, 사업화 가능성을 종합 평가해 국내 산업 파급력이 큰 우수 기술을 선정한다. 공개 검증, 전문가 평가, 현장 실사, 최종 심의, 행정안전부 심의·확정 등 다층적 절차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하는 만큼 기술의 공신력과 산업적 의미가 크다.

 

엘앤에프는 자체 개발한 ‘울트라 하이니켈 NCM(A) 양극활물질’ 기술로 이번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니켈 95% 이상 하이니켈 다결정·단결정 양극활물질을 복합 적용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트라 하이니켈 NCM(A) 양극활물질은 2019년 10월부터 약 5년간 추진된 단계별 개발 로드맵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1단계 다결정 고밀도 제품은 대입경·소입경 블렌딩을 통해 기존 하이니켈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를 높였다. 이어 2단계 복합 다결정·단결정 제품에서는 니켈 95% 이상 다결정 기반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배터리 안전성과 수명 문제를 단결정과의 복합 구조로 해결해 가스 발생을 줄이고 수명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확보했다. 엘앤에프는 1·2단계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3단계 고효율 복합 양극활물질 개발도 지속 추진해 차세대 배터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술력은 이미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 2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에서 하이니켈(Ni≥95%) 복합 양극활물질로 소재·부품 분야를 수상한 바 있다. 회사는 고성능 배터리의 대량 양산 능력을 기반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전상훈 소재개발연구소장은 “이번 수상은 양극활물질 분야에서 기술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배터리 성능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개발로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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