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서큘러스와 패브릭 기반 로봇 표피 공동연구 착수
로봇이 사람 곁에서 자연스럽게 공존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 마련
임승환 기자입력2025-12-02 17:38:26

2025년 APEC 정상회의에서 공개된 경희대학교와 서큘러스의 협업품 / 사진. 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와 AI 로봇 기업 서큘러스가 패브릭(Fabric) 재질을 활용한 로봇 표피 기술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두 기관은 12월 2일(화) 이번 연구가 ‘2025년 APEC 정상회의’에서 협업을 계기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인간의 촉각과 유연성을 모사한 섬유 기반 외피 기술을 개발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를 가속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경희대학교에서는 빅데이터응용학과 김태경 교수, 의과대학 김도경 교수, 의상학과 감선주·송화경 교수가 참여한다.
경희대학교 연구진은 섬유·신소재 분야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 표면에 부착 가능한 고탄성·내구성 패브릭 소재 설계를 담당한다. 서큘러스는 최근 인텔 기반 AI 보드 ‘파이코어(piCore)’ 시리즈를 개발하며 로봇 지능화를 강화해 왔으며,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로봇의 외피 영역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한다.
서큘러스 박종건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이 사람 곁에서 자연스럽게 공존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공동연구팀은 2026년 상반기까지 패브릭 기반 로봇 표피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후 서큘러스가 만드로, 로보웍스와 공동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MCR-1’, 돌봄 서비스 로봇 ‘마이보(MYBO)’ 시리즈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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