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RISE 스웨덴국립연구원과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 공동 개발 협력 전기화 산업 대응 위한 전략적 MOU 체결 임승환 기자입력2025-12-01 09:47:12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와 RISE 스웨덴국립연구원 기념 촬영식 / 사진.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와 RISE 스웨덴국립연구원이 전기화 흐름 가속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 공동 개발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기차,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산업에서 활용될 고효율·고신뢰성 전력반도체 확보에 연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12월 1일(월) 밝혔다. 특히 SiC·GaN 기반 고전압 전력소자 개발을 핵심 분야로 설정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운영부장 김재하 교수는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더욱 폭넓은 협업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고, 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 윤상원 교수는 “이번 기회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하며 화합반도체를 시작으로 다양한 반도체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최근 SiC 기반 전력반도체 소재·부품 기술 개발을 초혁신경제 핵심 과제로 발표하며 전력 효율화가 요구되는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정책 기조와 맞물려 글로벌 기술 리더인 스웨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는 계기로 평가된다.

 

RISE 스웨덴국립연구원 비욘 사멜 디지털시스템 부사장은 “전기화는 전 세계의 사회와 산업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실질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서울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해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기술 개발을 가속하고, 미래 전기화 산업의 핵심적인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주한스웨덴대사관 요하네스 안드레아손 공관차석은 “스웨덴은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30년 가까이 축적된 기술과 지속가능성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서울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정책 목표 달성에 기여하며, 양국이 함께 글로벌 전기화 산업을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양국 연구 생태계를 연결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초혁신경제 과제와도 맞물려 의미가 크며, 차세대 전력반도체뿐 아니라 전기화 산업 전반에 걸쳐 중대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한편,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는 스웨덴과 대한민국 간 무역·투자 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스웨덴 정부 산하기관으로, 전 세계 60여 개국의 무역 관련 기관, 상공회의소, 대사관 및 영사관과 협력해 스웨덴 기업의 한국 투자 및 글로벌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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