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로봇 제어 기술 개발 업무협약식 / 사진. 티에스엔랩
티에스엔랩이 11월 28일(금) 실시간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로봇 제어 기술 개발을 위해 힐스로보틱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티에스엔랩이 보유한 초저지연·고신뢰 통신 기술과 힐스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로봇 시장을 선도할 고정밀 제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까지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식은 지난 11월 20일(목) 힐스로보틱스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핵심 협력 분야는 티에스엔랩의 TSN(Time-Sensitive Networking), 10Base-T1S, RTOS(Real-Time Operating System), 온디바이스(On-device) AI 등 실시간 시스템 기술을 힐스로보틱스의 ROS2(Robot Operating System 2) 기반 피지컬 AI 로봇 제어 플랫폼 ‘솔로몬(SOLOMAN)’과 융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센서·모터·제어기 간 통신 지연과 충돌 문제를 해결하고, 마이크로초 단위까지 제어 가능한 고신뢰·고정밀 로봇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한다.
TSN과 10Base-T1S는 초저지연·고신뢰가 요구되는 스마트 제조 및 로봇 환경에서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ROS2와 결합하면 로봇의 이동, 센싱, 경로 계획 등의 기능이 지연 없이 동작해 자율주행과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성능 개선을 이끌 수 있다. 특히 티에스엔랩의 10Base-T1S 기술은 로봇 내부 배선을 단일 라인으로 통합해 비용 절감과 구조 단순화를 가능하게 하며, TSN과 결합할 경우 로봇 팔, 휠 모듈, LiDAR, 카메라 등 주요 장치의 동시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확장성을 갖춘 기술로 평가된다.
양사는 ▲실시간 로봇 제어 시스템 공동 연구 ▲TSN/10Base-T1S-ROS2 통합 기술 개발 ▲스마트 제조·물류·서비스 로봇 시장 발굴을 위한 공동 마케팅 ▲실시간 네트워크 및 로봇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한다.
티에스엔랩 김성민 대표는 “로봇 산업의 강자인 힐스로보틱스와 협력하게 돼 뜻깊다”라며, “TSN 기반 실시간 통신 기술과 로봇 제어 기술의 결합은 산업 현장에서 큰 혁신을 가져올 것이며, 이번 협약은 실질적인 시장 적용과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에스엔랩은 TSN 기반 차세대 차량·산업용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한 기업으로, 실시간 시스템 기술을 수직 통합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힐스로보틱스는 AI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 및 피지컬 AI 로봇 기술을 적용한 ‘솔로몬’ 플랫폼을 바탕으로 물류·방역·안내·청소 로봇 등을 개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로봇 전문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