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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누리호 발사대 시스템 전 과정 총괄 누리호 5·6차, 차세대 발사체 사업 적극 참여 임승환 기자입력2025-11-27 17:16:50

HD현대중공업이 구축한 발사대에서 발사 준비를 마친 누리호 / 사진.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11월 27일(목) 새벽 진행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에서 ‘발사대 시스템’을 총괄 운용하며 발사 성공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1·2·3차에 이어 4차 발사까지 지원함으로써 발사 인프라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완공된 제2발사대(지하 3층, 연면적 약 6000㎡)를 기반으로 발사대 지상 기계설비(MGSE), 추진제 공급설비(FGSE), 발사 관제 설비(EGSE) 등 발사대 시스템 전 분야를 독자 기술로 설계·제작·설치했다. 특히 발사 전 점검·테스트부터 발사 운용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 수행하며 시스템 전반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번 발사에서 주목되는 점은 누리호 발사대 시스템 공정 기술의 국산화율이 100%에 도달한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외국 기술 의존 없이 우주 발사 인프라를 자체 구축·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이는 향후 독자 우주 발사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HD현대중공업은 2007년 나로호 발사대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우주 발사 인프라 분야에 본격 진입했다. 이후 누리호 1~4차 발사에 연속 참여하며 기술적 신뢰성을 축적했고, 이러한 경험은 앞으로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과 국내 우주산업 성장에 기여할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번 발사 성공을 통해 독자 기술 기반의 발사대 시스템 안정성이 검증됐다며, 앞으로도 누리호 5·6차 발사 운용과 차세대 발사체 사업에 적극 참여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라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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