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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덴마크 DTU와 미래 해양 패러다임 대응 위한 MOU 체결 해양 탄소중립·디지털 전환·에너지 기술 공동 연구 임승환 기자입력2025-11-27 16:41:23

해양 분야의 탄소중립·디지털 전환·에너지 기술 연구 협력 협약식 / 사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이하 KRISO)가 11월 26일(현지 시각) 덴마크 산업·비즈니스·금융부에서 덴마크공과대학교(Technical University of Denmark, 이하 DTU)와 해양 분야의 탄소중립·디지털 전환·에너지 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미래 해양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는 공동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실질적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양 탄소중립·디지털 전환·에너지 기술 분야 연구개발 ▲전문가 교류 활성화 ▲연 1회 정례 기술 교류회 개최 ▲국제 공동 프로젝트·프로그램 참여 기회 발굴 등을 수행하며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연합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Horizon Europe 등 국제 공동사업 참여를 위한 협력도 함께 추진한다.

 

덴마크는 머스크(Maersk)와 같은 글로벌 해운기업을 기반으로 해양·해운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상풍력·친환경 선박 등 지속가능 에너지 분야에서도 유럽 주요 국가로 평가된다. DTU는 이러한 산업 생태계를 배경으로 현장 중심 연구를 수행하는 공과대학으로, 유럽 내 해양·에너지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 경쟁력과 활용성을 높여오고 있다. KRISO와 DTU의 협력은 변화하는 미래 해양 패러다임에 대응해 연구 시너지를 높이는 중요한 기반으로 기대된다.

 

KRISO와 DTU는 2026년부터 협력 이행을 위한 세부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정례 기술 교류회 운영, 전문가 교류 확대, 국제 공동 연구 프로그램 참여 등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MOU 체결식에는 해양수산부 전재수 장관, 덴마크 산업·비즈니스·금융부 Morten Bødskov 장관, KRISO 홍기용 소장, DTU Carsten Orth Gaarn-Larsen 수석부총장, DTU Mette Sanne Hansen 해양센터장 등이 참석해 양 기관의 공동 협력을 공식화했다.

 

KRISO 홍기용 소장은 “이번 MOU는 탄소중립·에너지·디지털 전환 등 미래 해양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덴마크의 산업 경쟁력과 DTU의 연구 역량을 연계해 KRISO가 국제협력 기반을 확장하고 미래 해양기술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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