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식 단체사진 / 사진.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이하 협회)가 11월 26일(수) 공작기계회관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안전보건공단)과 제조업 산업재해 예방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작기계 안전기준 강화와 절삭가공 업계의 위험공정 개선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협회 계명재 회장과 안전보건공단 김현중 이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제조업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공작기계 관련 사고를 줄이고, 안전인증 장비 보급을 확대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보건공단은 ▲공작기계의 안전장치 작동 여부 및 고장 신호를 실시간 감지하는 관제시스템 도입 지원 ▲KCs·S마크 등 안전인증 장비 도입 시 재정지원 ▲공작기계 사고사례 및 위험요인 제공 ▲자율예방점검표(QR코드) 배포 ▲회원사 대상 컨설팅 등 다양한 안전보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협회는 향후 ‘안전보건위원회(가칭)’를 운영해 2026년부터 안전보건공단 재정지원 사업에 포함될 예정인 장비 안전인증 제도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공작기계 수요업계의 위험공정 개선을 위한 자율 예방활동, 안전기술 확산 홍보 등에서도 적극 협조한다.
아울러 협회는 내년 4월 13일(월)부터 17일(금)까지 KINT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문 전시회 ‘SIMTOS 2026’에서 ‘안전보건공단 안전홍보관’을 운영한다. 30여 개국 1,3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에서 양 기관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과 최신 안전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해 제조업계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협회 계명재 회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안전관리 차원을 넘어 공작기계 산업의 경쟁력 전반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협회는 안전보건공단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공작기계 보급 확대와 절삭가공 업계 위험공정 개선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협력 계획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