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로봇기술
마이크로 보링헤드 전문기업 대원하이텍이 지난 11월 18일(화)부터 21일(금)까지 대구 EXCO 동관 4·5·6홀에서 열린 ‘제26회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이하 DAMEX 2025)’에 참관해 자사의 확장형 보링헤드 기술과 신규 제품을 업계에 소개했다.
1987년 설립된 대원하이텍은 30년 넘게 마이크로 보링헤드 제조에 집중해온 국내 대표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Ø8~Ø600㎜ 범위의 보링경, 최대 300㎜의 보링 깊이를 구현하는 제품군을 갖추고 있으며, Basic Holder·Boring Bite·Extension·Sleeve 등 다양한 부속품을 상시 보유해 고객 맞춤 사양 대응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정밀·고속 가공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보링헤드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업계 신뢰를 얻고 있다.

사진. 로봇기술
이번 DAMEX 2025에서 대원하이텍은 하나의 장비로 다양한 규격을 가공하려는 임가공 업계의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 경쟁력을 강조했다. 기존 타사 제품의 경우 가공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여러 모델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대원하이텍의 보링헤드는 소구경부터 대구경까지 하나의 장비로 대응 가능한 넓은 범위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장비 운용 효율성, 작업 단순화,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구경을 가공하는 고객 수요 증가에 맞춰 올해 새롭게 선보인 신규 보링헤드 2종도 현장에서 주목받았다. 기존 라인업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웠던 대구경 작업을 보다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으로, 보다 큰 직경의 보링 작업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원하이텍 류경한 과장은 “큰 구멍 가공을 찾는 고객 요청이 점점 늘고 있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신형 모델을 올해 공식 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 제품군에는 보링바이트 직경을 키워 가공 시 발생하는 떨림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구조 설계가 적용됐다. 이는 깊고 큰 구경을 정밀하게 가공해야 하는 작업 환경에서 안정성을 높여, 임가공 고객들이 겪는 흔들림·진동 문제를 크게 줄여준다.

사진. 로봇기술
대원하이텍은 이번 참관을 계기로 신제품 홍보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카탈로그 제작을 완료했으며, 현재 새로운 홈페이지 개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류경한 과장은 “대원하이텍에 가면 필요한 보링헤드가 모두 준비돼 있다”라는 메시지를 강화하며, 다양한 규격의 가공을 원하는 고객들이 쉽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체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DAMEX 2025는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기계·부품·자동화 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170개 기업이 500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정밀기계·기계부품 산업 기반이 탄탄한 대구·경북은 정부 정책 지원과 지역 산업 육성 의지가 더해지며 제조업 혁신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기술 세미나,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 기술 교류회 등이 함께 운영돼 참가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대원하이텍은 이번 DAMEX 2025 참관을 통해 산업 자동화·정밀가공 트렌드를 파악하고, 대구경 가공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고정밀·고속·넓은 범위의 마이크로 보링헤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가공 산업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