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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Shop 2026,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막 글로벌 리테일 혁신의 장 열린다 임승환 기자입력2025-11-17 10:21:29

EuroShop 2023 전경 / 사진. 라인메쎄

 

세계 리테일 전시회인 ‘EuroShop 2026(유로샵 2026)’이 오는 2026년 2월 22일(일)부터 26일(목)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3년 주기로 개최되며, 글로벌 리테일 및 디자인 전문가들이 반드시 찾는 대표 산업 전시회로 평가된다. 지난 2023년 행사에는 54개국 1,824개 기업과 140개국 8만 1,484명의 방문객이 참여하며 업계의 폭넓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전시는 AI·디지털화·지속가능성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미래 리테일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60개국에서 약 1,900개 기업이 참가하며, 순수 전시면적 약 10만 ㎡ 규모의 14개 전시홀에서 최신 트렌드와 기술이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 구성은 ▲매장 설계 및 스토어 디자인 ▲조명 ▲냉동·에너지 관리 ▲전시·이벤트 마케팅 ▲리테일 테크놀로지(EuroCIS) ▲리테일 마케팅 ▲푸드 서비스 장비 등 7개 디멘션으로 구성된다.

 

업계 주요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현장에서 혁신 경쟁을 펼친다. umdasch, Wanzl, POS TUNING, TRILUX, 루미테크(LUMITECH), WIESHEU, MKN, 아르네(arneg), Epta, VFK Renzel, ORES display, 제브라(ZEBRA), Diebold Nixdorf, Partner Tech, Pixlip, Aluvision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참가를 확정했다. 리테일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들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실증 사례가 업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도 적극 참여한다. 솔루엠, 포스뱅크, 파트론이에스엘, 아임유, 포인트모바일, 피치에이아이, 포레스코 등 약 25개사가 출전해 ESL(전자가격표시기), POS·키오스크, RFID 및 산업용 PDA, 매장 조명, 결제 솔루션, 프린터 등 다양한 리테일 테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바이어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 확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부대행사와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전시장 내 7개 주요 무대에서 AI, 스마트 리테일, 지속가능성, 감성 디자인 등을 주제로 세계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이 열린다. 방문객들은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리테일 기술과 지속가능 매장 솔루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주요 투어는 ▲AI·자동화·스마트 스토어 ▲지속가능 매장 디자인 ▲에너지 관리·최적화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EuroShop 60주년 특별 프로그램으로 ‘뒤셀도르프 스토어 투어(Düsseldorf Store Tour)’가 마련돼 현지 패션·푸드 매장을 탐방하며 최신 리테일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더불어 디자이너 빌리지, VM Experience, 푸드 서비스 이노베이션 허브, 이탈리안 라이팅 라운지, 스타트업 허브 등 특별관도 운영된다.

 

EuroShop은 산업 대표 전시회로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해 왔다. 2023년 방문객 중 47%는 새로운 공급처를 발굴했으며 95%는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EuroShop 2026 역시 글로벌 리테일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핵심 무대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 입장권은 현재 온라인 티켓샵에서 구매 가능하며, 연말까지 60주년 기념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통해 1일권을 기존 80유로에서 60유로로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전시회 참관 관련 문의는 한국 대표부 라인메쎄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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