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 2025 현장 / 사진. 라인메쎄
세계 산업안전·보건 전시회인 ‘A+A 2025’가 2025년 11월 4일(화)부터 11월 7일(금)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People Matter(사람이 중심)”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70개국에서 온 2,340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13개 전시홀을 가득 메우며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위한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주최 측에 따르면 총 방문객 수는 6만7천 명으로 집계됐으며, 방문객의 81%가 의사결정자, 해외 방문객 비율은 52%, 유럽 외 지역 방문객은 16%를 차지해 높은 국제적 관심을 확인했다. 전시 만족도 조사에서는 방문객의 97%가 기대를 완전히 충족하거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응답했다.
한국 기업들은 공동관과 단독 부스를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어의 이목을 끌었다. 한국안전보호구협회,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한국섬유수출입협회가 공동관을 구성했고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효성티앤씨, 동화인더스트리, 세이프웨어, 글러브랜드 등을 포함해 약 60개사가 참가했다. 참가사들은 로봇 보조기술, 고기능성 보호복, 친환경 섬유소재, 스마트 안전장비 등에서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번 A+A 전시회는 인체공학(Ergonomics), 인공지능(AI), 뉴 워크(New Work)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미래 근무 환경 변화를 보여주었다. 전시 현장 내 EXO PARK에서는 외골격 로봇(Exoskeleton)과 디지털 인체공학 솔루션의 실제 적용 시연이 진행돼 큰 관심을 모았다. 작업복·보호구 분야에서는 경량화·스마트 기능·지속가능성을 결합한 ‘스마트 보호복’이 주목받았고, 자원 효율적 생산 공정과 재활용 소재 적용 사례도 다수 소개됐다.
또한 연방 경제기후보호부(BMWE)가 마련한 ‘스타트업 존’과 ‘국제 스타트업 존’에서는 센서 기반 보호 시스템, AI 분석 플랫폼, 지속가능 안전 솔루션을 제시한 젊은 혁신기업들이 다수 참가해 산업안전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동시 개최된 제39회 A+A 콩그레스에는 약 3,000명이 참가해 100개 세션과 330명의 연사가 실무 중심의 정책·기술 논의를 진행했다. 독일 산업안전보건협회(Basi) 전무이사 크리스티안 펠텐은 “A+A 콩그레스 2025는 예방의 실천 가능성을 제시했다”라고 평가했고, 메쎄 뒤셀도르프의 마리우스 베를레만 대표는 “A+A는 산업안전과 보건 분야의 핵심 교류의 장이다”라고 말했다.
전시회 기간에는 실전 시연, 트렌드 포럼, 패션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려 전문 지식과 체험을 결합했다. 특히 15홀에서 진행된 패션쇼는 하루 4회 운영되며 보호복의 기능성과 디자인 융합을 효과적으로 보여줬다.
다음 A+A 전시는 2027년 10월 19일(화)부터 10월 22일(금)까지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회 종료 후에도 참가사 목록과 매치메이킹 시스템은 계속 이용 가능하며, 전시 관련 문의는 공식 한국대표부 라인메쎄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