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주)쿳션
골목상권의 영세 상인들이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 로봇이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만약 자영업과 로봇 기술의 접점에 관심이 있다면, 오는 11월 5일(수)부터 8일(토)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2홀에서 열리는 ‘2025 로보월드’ 내 (주)쿳션 부스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주)쿳션은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서비스 분야와 산업용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로봇 응용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AI 비전 기술 ‘큐비전(Q-Vision)’, AI 로봇 개발 플랫폼 ‘피오노이드(PIONOID)’, 그리고 주문부터 결제·조리·배달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자동화할 수 있는 오픈 API 기반 조리 로봇 플랫폼 ‘곰쿡(GOMCOOK)’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2025 로보월드에서 (주)쿳션은 익숙하면서도 차별화된 로봇 시스템들을 대거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에스프레소 머신용 바리스타 로봇은 기존처럼 음료를 단순 서빙하는 수준을 넘어, 원두 분쇄부터 도징(Dosing), 탬핑(Tamping), 추출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실제 바리스타의 전 과정을 재현한다.
또한 무인 매장 운영에 적합한 아이스크림 로봇은 키오스크 주문부터 추출·서빙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현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로봇이 컨베이어를 따라 움직이며 튀김 조리와 맥주 서빙을 동시에 수행하는 ‘맥주+튀김 로봇’도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전용 키오스크를 통해 병렬 주문을 지원해, 푸드로봇의 주요 과제인 대량 주문 대응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주)쿳션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영업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무인화·자동화로 서비스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로봇 솔루션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로봇은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인력난과 운영비 상승에 직면한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생존 전략이 될 것”이라며 “2025 로보월드를 통해 로봇 서비스 산업의 실질적 전환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